박테리아의 항생제 내성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만큼이나 인류를 위협하는 요소로 알려졌는데요. 그동안 의료계는 항생제 내성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항생제 과다사용이라고 분석해왔습니다. 항생제에 인체에 침입한 박테리아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박테리아는 강력한 항원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항생제 저항성 유전자를 획득하게 된다는 설명이죠.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에는 다른 주요한 원인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항생제 내성의 주요한 원인은 환경오염일지도 영국 뉴캐슬대학 자연환

알레르기성 질환은 어느 하나 괴롭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일단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죠. 시도 때도 없이 콧물이 흘러내리고 재채기는 수시로 튀어나옵니다. 쓰라림과 간지러움을 동반하는 아토피성 피부염과 괴로운 기침을 선사하는 천식도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그런데 이런 질환들이 우리 몸에 기생충이 결여돼서 그럴지도 모른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선진국일수록 알레르기성 질환 많아 불과 20여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에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은 흔하지 않은 질환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주 흔한 질병이 됐습니다. 그런데 이

고상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팀이 곡면 상에 액체 금속을 패터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자유롭게 휘거나 접히는 웨어러블 기기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인데요. 최근 플렉서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휘어지거나 늘어나도 성능이 유지되는 유연한 전자회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요. 그래핀이나 탄소나노튜브 같은 전자섬유가 주목받지만, 열에 취약하고 제조과정이 복잡해 대량생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이러한 전자섬유의 대안으로 액체 금속인 갈륨 혼합물을 이용한 프린팅과 패터닝 방식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웃님들은 강한 빛이나 색을 보다가 다른 데로 시선을 돌리면 이상한 그림자가 눈에 남는 현상을 겪어보셨나요? 있다면, 그 때 무엇을 보셨나요? 네? 선이 보인다고요? 신이라도 죽이겠다는 그런 중2병 같은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강한 빛을 오래 보다가 벽을 보면 그 강한 빛이 일종의 ‘잔상’과 같이 독특한 빛을 띠며 눈에 남게 되는데요. 이와 같은 현상을 ‘잔상 효과’라고 합니다. 잔상 효과는 어떤 이유로 일어나는 걸까요? 그리고 실생활에서는 어떻게 응용이 될까요? ‘잔상 효과’가 일어나는 이유우리가 하나의

세브란스병원 혈액종양내과 민유홍, 정준원 교수와 진단검사의학과 최종락, 이승태 교수 연구팀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약 10% 환자에서 유전자 돌연변이 종류인 ‘종자계 유전자 돌연변이(germ line mutation)’를 발견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백혈병의 유전적 원인을 밝힌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3월호에 게재됐는데요. 백혈병은 혈액을 만드는 골수 내 조혈 세포에 생기는 대표적인 혈액암입니다. 최근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죠.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백혈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2

뭘 개발했나?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도창, 김신현 교수 연구팀이 반도체 나노막대가 일렬로 배열된 수 나노미터 두께의 편광 필름을 개발했습니다. 반도체 나노막대는 막대의 긴 방향을 따라 편광 빛을 내는 독특한 광학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막대한 빛 손실을 가져왔던 기존 편광판을 대체할 전도유망한 나노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에 게재됐습니다. 어떻게 조사했나? 연구팀은 나노막대입자의 상호작용력을 미세하게 조절해 나노막대들이 스스로 공기-용액 계면에서 일렬종대로 조립되게 설계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박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aemagglutinin)가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의과대학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 생물학 및 의학대학원 등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인데요. 공동연구팀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에 발표했습니다. 박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aemagglutinin), 메르스와는 무관 지난 2015년 낙타로 인해 발병하는 중동호흡기증후군이 대한민국을 공포에 빠뜨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여행을 간 국민에게 낙타와 접촉을 피하라고 경고했는

열에너지는 어디에서나 존재합니다. 우리의 몸에서 나오기도 하고, 공장에서 전류를 흘리면 폐열로 방출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열에너지는 사용하기 어려워서 내버려두면 그저 쓸모없는 에너지로 남아 사라질 뿐이었습니다.기초과학연구원의 나노입자연구단 정인 연구위원의 논문에 따르면, 정 연구위원의 연구진이 친환경, 고성능 열전소재를 저렴하게 고성능으로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열전소재는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또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꿔주는 장치인데요. 열전소재는 가격이 비싸 상용화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열전소

결혼 생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뭐가 있을까요. 돈? 외모? 성격? 신뢰?, 가족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요소가 결혼 생활에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유전자'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 예일대학교 소속 예일 공중위생학교(Yale school of Public Health)의 부교수인 Joan Monin 박사는 특정한 유전자가 사교성 및 공감 능력을 담당해 결혼 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 유전자는 무엇인가? 에 게재된 Joan K.

둘 중에 목성의 표면을 찍은 사진은 어느 쪽일까요? 자료에 따르면 목성은 태양계의 5번째 궤도를 돌고 있고 태양계 내의 가장 큰 행성입니다. 지름은 14만 3,000km로 지구의 약 11배로, 태양계의 여덟 개 행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을 모두 합친 질량의 2/3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목성은 가스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암석으로 이뤄진 지구와는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뜻밖에도 목성과 지구에서 관측되는 유체의 움직임은 동일한 물리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고 합니다. 지

기존에는 질병 진단을 위해 바이오센서를 피부에 부착해 땀이나 눈물, 소변을 분석하는 방법을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질병 원인 물질은 체외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 속에 머무르기 때문에 이 방법으론 질병 원인 물질을 감지하기 어려웠습니다. 혈액을 채취해 분석하는 방법도 있긴하지만, 복잡한 시료 전처리와 값비싼 대형 장치로 인해 실시간ㆍ조기 진단하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뭘 발견했는가? 연세대학교 최헌진 교수 연구팀은 혈액 속에 존재하는 질병 원인 물질인 '질병마커'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개

기지개를 켜거나, 앉았다가 일어날 때, 관절에서 ‘뚝’하는 소리 다들 경험해보신 적 있으시죠? 이 소리를 전문 용어로 하면, ‘크레피투스(crepitus)’라고 하는데요. ‘달그락 거리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이 소리는 일반적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체, 관절에서 나는 이 ‘뚜둑’하는 소리의 정체는 뭘까요? 관절에서 나는 소리 맞습니다.

생물학 저널 ‘Nucleic Acids Research’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UNIST 생명과학부의 남덕우 교수 연구팀이 수집한 ‘유전자 발현 빅데이터’를 통해 암을 억제하는 마이크로RNA와 이와 관련된 세포 신호조절 경로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RNA(miRNA)는 19~23개의 짧은 염기로 이루어진 RNA 분자로서 여러 유전자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암과 당뇨 등의 질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과학자들은 마이크로RNA를 기반으로 하여 질병이 발생하는 경로를 찾으려고 하죠.유전자 발현 빅데이터는 무엇일까요? 또, 연

연구배경은? 최근 등장한 유연한 로봇은 기존의 단단한 로봇과 달리 사람의 근육이나 관절처럼 유연한 탄력을 가집니다. 이 유연한 로봇은 사람처럼 달리고, 점프하며 장애물을 넘고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유연한 로봇에게 이런 기술을 가르쳐줄 수 있는 방법은 아직 개발된 바가 없습니다. 뭘 개발했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지능로봇연구단 김기훈 박사팀이 코딩없이도 공을 트래핑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연구팀은 로봇에게 사람의 생체 근육신호를 이용해 새로운 동작을 직접 가르칠 수 있는 기술을 최초

통계청이 지난 2016년 말 발표한 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비맞벌이여성과 맞벌이여성 평균가사노동시간은 각각 385분과 208분이었습니다. 반면 같은 해 비맞벌이남성과 맞벌이남성의 평균가사노동시간은 각각 31분과 32분이었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가사노동시간은 2014년에도 남성이 10분가량 늘어나고, 여성이 10분가량 줄어든 변화가 있었을 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통계를 보면 대다수의 여성들이 21세기에도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기혼의 경우 전업주부뿐만 아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이 감염되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60만 명이 B형 간염 바이러스와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한다고 하는군요.B형 간염 바이러스 항생제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테노포비어가 있는데요. 테노포비어는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중합효소를 타겟으로 하는 강력한 핵산 유도체로, 현재까지 테노포비어는 내성이 없다고 알려져 있죠.하지만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테노포비어를 무력화시키는 내성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것입니다.

침팬지는 다른 동물과 비교해보면, 침팬지는 의사소통 전략을 위해 사용하는 제스처나 먹이를 먹을 때 사용하는 도구의 종류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무리에 따라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침팬지는 그들의 무리 내의 다른 구성원으로부터 사회적인 정보들을 습득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에 게재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침팬지의 야생 서식지는 점점 더 파괴되고 있으며 침팬지 공동체는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침팬지 고유의 문화적·사회적 습성들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골절 사고가 나면,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석고붕대로 깁스를 두르는 것이 일반적이죠. 하지만 손상이 매우 심각한 경우에는 티타늄 합금 재질의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수술을 해야합니다.티타늄은 매우 튼튼하고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도중 티타늄이 오염되거나 부식되면, 골절 부위에 염증이 발생하고 임플란트가 뼈 조직과 결합에 실패하는 부작용을 갖고 있죠. 이 경우 결합에 실패한 임플란트를 제거하면, 재이식 수술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물을 사용해 염증 반응을 줄이는 수밖에 없습니다.여기서 희소식입니다. 한국생산기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형광물질을 발견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은 복잡계자기조립연구단 장영태 부연구단장 팀이 IBS 유전체교정연구단의 김진수 수석연구위원 팀, 싱가포르 연구진 등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활성화대식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염색하는 형광물질 'CDg16(Compound Designation green 16)'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내 침입물질을 감지했을 때 대식세포가 활성화대식세포로 분화하며 항원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체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macr

1793년 10월 16일은 프랑스의 왕비였던 당시 38세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처형일이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한때 화려한 생활을 하던 프랑스의 왕비였지만,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면서 사형수가 되어 처형될 날만을 초라하게 기다릴 뿐이었죠. 처형 당일날, 사형수가 단두대로 마리 앙투아네트의 목을 벤 후, 목을 들어올리는 순간, 이를 구경하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마리 앙투아네트의 머리가 하룻밤 사이에 백발로 변했던 것입니다.-책 이타미 사토시 위의 일화처럼, 갑작스런 충격과 스트레스로 하루아침에 머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