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선이 우주에서 멀쩡한 이유

1977년 8월 20일 발사돼 지구에서 두 번째로 멀리 날아간 우주 탐사선 ‘보이저 2호’가 태양계를 떠났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각) 보이저 2호가 태양계를 조만간 벗어나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보이저2호는 41년간 약 178억㎞를 항해했습니다. 우주를 항해하는 우주선이 위험 가득한 우주를 떠다니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물론 끝도 없이 다양하고 많은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이중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술 몇 가지만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함께 생각해 볼까요. 일단 당연히 추진장치가 필용할 것입니다

주변 은하 야금야금 잡아먹는 은하 발견

에 게재된 연구인데요. 이제까지 발견된 가장 밝은 은하 중 하나가 어떻게 그토록 눈부실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은하는 우리은하 주변의 은하 셋을 잡아먹고 있었습니다. 칠레의 산티아고 디에고포테일즈대학교(Universidad Diego Portales in Santiago)의 천문학자인 Tanio Díaz-Santos은 "이전 데이터를 통해 주변에 이웃한 3개의 은하가 있던 점은 알았다"며 "하지만 중심 은하와 주변 은하가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퀘이사(quasars)

화성 '인사이트호' 착륙 3분 정리

지난 5월 5일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호는 지구를 떠나 약 484,412,544km의 거리를 여행하고 11월 26일(미국 태평양시각) 화성에 착륙하였습니다. 화성에 착륙하기 위해서는 수천 가지의 단계를 거쳐 야합니다. 그리고 착륙에 완전히 성공하려면 모든 절차가 완벽해야 하죠. 어쩌면 0.1초의 오차로 착륙에 실패할 수도 있는데 이번 화성탐사선 인사이트호의 착륙 과정을 과학 유튜버 지식인미나니가 자세하게 알려드립니다. 인사이트호가 화성으로 향하는 동안 크루즈 스테이지라고 불리는 탐사선 동력 공급장치의

화성 이주 계획? "화성 오염시킬 수 있어"

화성은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큰 행성으로 오랫동안 여겨져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향후 10년 내에 화성에 사람들을 이주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다른 행성에서 살게 될 것이란 어릴적 꿈 같은 이야기가 곧 현실이 될 것 같은데요.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는 이 장대한 꿈이 꼭 긍정적이기만 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밴더빌트 대학교 천문학과 교수인 David Weintraub가 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화성 표면에 인간이 발을 내딛게 되면, 지구생명체와

소마젤란 은하, 피 흘리며 죽어간다

지구에서 20만 광년 떨어진 소마젤란 은하(SMC : Small Magellanic Cloud)가 죽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느린 속도로 소마젤란 은하는 새로운 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소마젤란 은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소마젤란은하는 남반구에서 육안으로 보이는 두 개의 은하 중 작은 은하인데요. 대마젤란은하 다음으로 우리 은하와 가깝습니다. 지름이 약 7천 광년이며, 우리 은하로부터 20만 광년 떨어져 있다고 합니다. 소마젤란 은하는 우리 은하 주위를 도는 왜소은하인데

3개 채널 우주전파 '동시에 수신'

우주를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전파를 광대역 3개 주파수 채널(18~26, 35~50, 85~116GHz)로 동시에 관측할 수 있는 초소형 우주전파 수신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우주로부터 꾸준히 전해지는 미세한 전파를 분석하면 우주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 각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파망원경에 손쉽게 설치해 전파천문 분야연구에 곧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2011년 한국천문연구원 한석태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4개

오렌지빛 외계행성 발견? "지구다"

이곳은 어디일까요? 오렌지색 외계행성이라도 찾은 걸까요? 이곳은 외계행성이 아닙니다. 이곳은 바로 지구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10월 7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우연히 찍힌 사진인데요. ISS가 호주 상공 400km을 지날 때 목격됐다고 합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오렌지색 담요의 정체는 바로 ‘대기광(Airglow)’입니다. '대기광(Airglow)’이 뭐야? 대기광(Airglow)은 대기 중의 분자나 원자가 태양에서 오는 자외선과 화학적으로 반응하며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반응으로 대기 안의 원자들은 서로 부딪히

블랙홀이 뭔가를 분수처럼 뿜었다

블랙홀은 강력한 밀도와 중력 때문에 그곳에 들어간 입자, 전자기 복사, 빛을 포함해 그 무엇도 빠져나올 수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빨려 들어갔던 물질이 분수처럼 뿜어나오는 블랙홀이 발견됐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천체물리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국제연구팀이 지구로부터 10억 광년 떨어진 은하에서 'colossal fountain'이라고 불리는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블랙홀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차가운 분자구름(molecular gas)이 뿜어져 나오는 걸 목격한 것인데

명왕성, 다시 행성 지위 복귀하나? 

2006년 국제천문연맹(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은 행성을 정의하는 기준을 수정 발표했습니다. 다음 3가지 항목을 모두 만족해야 행성으로 분류합니다. (1)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궤도를 가져야 하며, (2) 질량이 충분히 커서 완벽하진 않아도 원형의 형태를 유지해야하고, (3)지역에서 중력이 압도적이여야합니다. 명왕성이 행성에서 퇴출된 이유는 바로 마지막 조건 때문인데요. 명왕성의 바로 옆에는 명왕성의 제1위성 카론이 있습니다. 명왕성과 카론은 각각 서로를 중심에 두고 그 둘레를 돕니다. 즉, 명

여성, 우주에 가면 현재로선 '생리 못해' 

여성 우주인이 우주에 갔을 때 생리를 하면 어떻게 할까, 혹시 궁금하신 적 없으셨나요? 가임기 여성이라면 한 달에 한번, 주기적으로 ‘그 분’이 찾아오는데요. 우주비행사라도 이를 피할 순 없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할 때 생리가 찾아오면 어떻게 했을까요? 미국항공우주국 NASA 초창기때 우주에서 생리하는 현상은 엔지니어들에게 이상하고 미스터리한 주제였다고 합니다. NASA가 설립된 1958년부터 NASA에서는 수없이 많은 우주선을 발사시켰지만, 1983년 최초의 미국인 ‘여성’비행사인 셸리

태양계 끝 경계면을 찾았다?

2006년 1월, NASA는 행성에서 이제는 소행성이 돼버린 명왕성과 그 주변 카이퍼 벨트 탐사를 목적으로 '뉴허라이즌스호(New Horizons)'를 발사했습니다. 뉴허라이즌스호는 2015년 최초로 명왕성을 관측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뉴허라이즌스호가 보내온 신호를 분석한 결과, 태양계 경계에 거대한 수소벽(hydrogen wall)이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합니다. 카이퍼 벨트는 태양계의 해왕성 궤도보다 바깥쪽에 있는 지역입니다. 소행성과 같은 천체가 밀집해 있는 도넛 모양의 영역을 말합니다. 지구로 오는 혜성 중

달까지 가놓고선 그냥 온 남자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달에 인류 최초로 발자국을 남길 때, 그저 우주선에서 바라보기만 하다 돌아온 우주비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인데요. 그는 왜 달까지 가서 한번 밟아보지도 못하고 지구로 되돌아 와야 했던 걸까요?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했을 때, 아폴로 11호에는 닐 암스트롱, 버즈 올드린(Buzz Aldrin) 그리고 마이클 콜린스(Michael Collins)가 승선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클 콜린스는 그의 동료들이 달 표면에서 21시간 이상 탐사를 할 때, 그저 우주선에서 기다

평평한 지구선 장소따라 "몸무게 바뀌어"

늘 놀라운 관점으로 세계의 상식적인 사람들을 동요케 하는 '평평한 지구 학회'의 세계관에 대해 어느 누구 하나 속 시원하게 '저들의 관점이 무엇인지' 풀어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는 '지구가 평평한 이유를 찾아봤다'를 통해 정말 지구가 평평한 건지 따져봤는데요. 이 콘텐츠가 나가자 한 이웃님은 '평평한 지구의 물리적 성질에 대해' 이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가 알아봤습니다. 지구 중심에서 멀어질수록 중력은 강해질까요? 약해질까요? 평평한 지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