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미세먼지? 달에서도 "먼지는 위험해"

우주 비행사 해리슨 슈미트(Harrison Schmitt)는 달의 먼지를 들이마신 후 알레르기 반응으로 고생합니다. 하루 종일 눈물이 흐르고 목이 간지러워 재채기가 멈추지 않았다는데요. 이를 슈미트는 ‘달 건초열(lunar hay fever)’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니브룩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반응 때문이 아니라 '달의 먼지' 자체의 독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달 표면에는 먼지가 두껍게 쌓여있습니다. 달의 먼지는 거의 모두가 운석 충돌 후 생성되는데요. 지구의 먼지와는 달리 매우 날카롭습니다.

화성 바위에 구멍 뚫었다

나사의 엔지니어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그들이 화성의 바위에 구멍을 뚫는 새로운 방법을 테스트 했고 돌가루 채취까지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위치한 나사의 제트추진연구가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는 타격 드릴링(percussive drilling)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바위 약 5센티미터를 파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12월 발생한 큐리오시티호의 기계적 결함때문에 새로운 방법이 모색되었고 이번에 성공한 것입니다. 탐사선의 임무중 화성 표면의 암석 표본을 채취하는 일은 굉장히 중요합니

201번째 우주유영, "무사히 완료"

NASA의 우주비행사 드류 페스텔과 리키 아놀드가 201번째 우주유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의 냉각 시스템을 수리하고, 민간 우주선이 도킹할 때 사용할 통신수신기를 교체하기 위해서인데요. 지난 16일 오후 2시 10분에 시작한 우주유영은 6시간 31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ISS에 사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주비행사들은 여러 가지 위험에 노출됩니다. 우주방사선이 뇌를 손상시켜 판단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미국 UC 어바인과 네바다 대학의 연구결과가 있

우주 개미가 현란한 레이저를 발사했다?!

개미 성운, 별의 죽음 2018년 5월 16일, '우주에서 개미가 뿜는 레이저'가 관측됐습니다. 개미 모양의 행성상 성운이 관측된 건데요. '별의 죽음'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별이 만들어질때 초기 질량에 따라 다른 일생을 겪게 되는데요. 태양과 비슷한 질량의 항성은 핵융합으로 에너지를 뿜어내다가 종국에 밀도 높은 '백색 왜성'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가스와 먼지의 외층을 우주로 뿜게 됩니다. 그 결과, 행성상 성운이라고 알려진 복잡한 패턴의 만화경을 만드는 건데요. 환상적이죠? 개미 성

보름달은 반달보다 2배 밝을까?

경희대학교 유전공학과 3학년 이주영 (wnddl111@naver.com)이웃집 필진

사진 보정, "천문학 때문에 시작"

"안녕하세요! 이웃집과학자와 함께 콜라보 작업을 진행 중인 천문학 전문 과학커뮤니케이팅 팀 "Team_AOP-천체사진팀"입니다!" SNS의 발달에 따라서 수 많은 사람들이 스X우나 캔X캠 같은 어플들을 사용해서 찍은 셀카들을 올리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이렇게 사람들이 셀카를 많이 올림으로 인해서 흔히 말하는 "셀기꾼"이라던가 "프사기"와 같은 말들이 만들어지기도 했지요.이는 어플들을 이용해서 셀카를 올리면서 본인의 본래 얼굴과는 달리 잡티가 없어지고, 눈이 커지는 등 보정이 이뤄져서 찍기 때문인데요.여러분이 사용하는 이런 사진과 보

최고의 우주 토마토 재배 프로젝트?!

네덜란드의 작물 연구 개발업체 'Groen Agro Control'은 우주에서 맛있는 토마토를 재배하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럽우주국(ESA)의 장기 우주 프로젝트에 사람을 보내기 위한 연구 중 하나인데요. 우주에서 장기 프로젝트를 한다고 하면 식량이 필요하죠. 작물을 우주에서 재배할 수 있다면 우주비행사 등은 장기적으로 우주에 체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처음에 가져가거나 중간에 공급 받을 수 있는 비료의 양은 한정적인데요. 제한된 조건에서 토마토를 맛있게 재배하는 게 이 연구의 목표입니다. 어

우주 어디에서든 식량 재배 "가능성 열렸다"

달에서도 쌈을 싸먹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독일 항공 우주센터 DLR이 우주에서도 채소를 기를 수 있도록 설계한 '온실'에서 약 3.6kg의 채소와 18개의 오이, 70개의 무를 수확했거든요. 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은 'EDEN ISS'로 우주와 비슷한 공간에서도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온실은 극한의 추위도 견뎠습니다. EDEN ISS 프로젝트는 중간중간 작은 시스템 오류나 거대한 폭풍들도 있었지만 첫번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다른 작물도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딸기

스티븐 호킹 딸 "아빠, 블랙홀이 뭐야?"

블랙홀이란?블랙홀은 빛도 빠져나가지 못할만큼 중력이 강한 천체입니다. 우주의 그 무엇도 빛보다 빠를 수는 없기 때문에 우주의 모든 물질은 블랙홀러 빨려들어가면 다시는 밖으로 나올 수 없다고 합니다. 블랙홀 안으로 떨어지는 것은 나이아가라 폭포 너머로 떨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 들어갔던 길로 다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블랙홀 가장자리는 '사건의 지평선' 이라고 불리는데 폭포의 가장자리와 비슷합니다. 한번 넘어가면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블랙홀 안으로 많은 것들이 떨어질수록 블랙홀이 더 커집니다. 마치 돼지

남아공 교수 "새로운 천체 발견" 알고 보니...

지난 20일 밤 9시 14분. 천문사이트 '천문학자의 전보(Astronomer's Telegram)'에 긴급한 글 하나가 올라왔습니다. 심상치 않은 천문현상이 관측됐다는 것이었는데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위치한 케이프타운대학(University of Cape Town) 천문학과 피터 던스비(Peter Dunsby)교수가 작성한 이 글에 따르면 라군 성운과 삼렬성운 사이에서 아주 밝은 빛이 관측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천체는 12일 전인 8일에 관측했을때는 보이지 않았으며 천체 관측 데이터 베이스에도 이 위치

한국형발사체 사업 '순항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 14일 한국형발사체의 시험발사체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와 동일한 형태의 인증모델을 완성하고 3월 14일부터 앞으로 5개월간 종합연소시험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험발사체란 21년 개발완료 예정인 한국형발사체의 2단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증모델의 완성은 시험발사에 필요한 엔진,추진제 탱크 등구성품의 설계, 제작, 조립 기술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종합연소시험 기간 중 인증모델은 실제발사와 동일하게 연료 주입, 연소 절차를 거치게 되며 시험에 성공하면 발사체 전반에 관련된 기술을 우리손으로 확

AI가 우주 연구도?! 달 크레이터 7천개 발견

AI가 사람이 육안으로 일일이 보기 힘든 달 지형을 척척 찾아내 향후 우주 연구를 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Pennsylvania State University )과 캐나다 토론토대학(University of Toronto) 공동 연구진은 AI를 활용해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달 표면의 움푹 패인 큰 구멍 '크레이터(Crater)'들을 찾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연구진은 달 표면 사진 90,000장을 가지고 인공신경망(artificial neural n

동아시아 역대급 전파망원경 네트워크 탄생

한국천문연구원은 동아시아 지역 전파망원경 21대를 연결해 수천km 크기의 망원경을 구현하는 동아시아 VLBI 네트워크(EAVN, East Asian VLBI Network)가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VLBI은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er)의 줄임말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