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지하자원은 7,000조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북한자원연구소는 북한 광물자원의 잠재적 가치를 6,600조원으로 추산하고 있고, 현대경제연구원은 6984조원 등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영국의 경제 주간지은 는 북한 지하자원의 경제가치가 약 1경1,700조원에 달한다고 추정하기도 했죠. 국내외 연구기관들은 북한에 철광석과 마그네사이트, 석탄 등의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북측 발표에 따르면, 희토류는 2000만톤, 우라늄은 400만톤 정도가 북녘 땅에 묻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지하자원이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는 침을 고이게 하고 입맛을 돋우는데요. 그런데 청국장인줄 모르고 냄새를 맡으면 심한 악취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아, 청국장이구나!’라는 정보를 알게 되면 구수한 냄새로 바뀌죠. 냄새에 대한 이런 반응에는 과학적인 배경이 있는데요. 후각 정보가 뇌에서 처리되는 과정에서 상당한 왜곡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이는 후각 이외의 시각을 통해 받아들인 정보를 뇌에서 처리하는 과정에서 후각정보를 재평가하는 메커니즘이 일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슨 냄새인지 알면 ‘더 맛있어진다’ 화학적 감

호주에서 무려 84세 먹은 물고기가 발견되어서 놀라움을 준 적이 있습니다. 호주 남부 해안 어족 관리팀 수산부가 발견한 이 물고기는 바이트 레드피쉬(학명 Centroberyx gerrardi, 금눈돔과) 암컷의 나이를 조사한 결과 이런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아직까지 지구에서 인류가 추정하는데 성공한 가장 나이가 많은 물고기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호주 수산부는 매년 1만 7000여 마리의 물고기 나이를 조사하는데, 이를 통해 물고기 연령대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처럼 오래 사는 장수물고기가 점차 사라

우주에서 죽어가는 별들이 결정체로 변하고 있습니다. 태양을 포함한 작은 별들의 진화 마지막 단계에서 나타나는 백색왜성(White dwarfs)이 그 주인공인데요. 백색왜성이 점점 더 나이를 먹을수록 서서히 결정 구조로 변하게 된다고 합니다. 백색왜성이란? 백색왜성은 태양의 0.4~8배 이하의 질량을 지닌 항성들이 핵융합을 마치고 별의 진화 끝에 도착하는 종착지입니다. 태양과 같은 항성은 헬륨 연소과정 동안 적색 거성이 된 다음, 외부 대기층들은 떨어져나가고 지구와 비슷한 크기로 줄어들며, 대부분 탄소와 산소로 이뤄진 핵 만이 남아

지난 2004년 국회 국정감사때 유명한 일화가 있었습니다. 녹조현상의 심각성을 전달하려고 한 국회의원이 녹조물을 유리컵에 담아왔습니다.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국회의원이 마셨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녹조물을 녹차물인줄 착각했던 것입니다. 녹조물을 마치 커피처럼 들이키면서 녹조라떼라는 말이 생겨났죠.녹조 현상은 부영양화된 호소 또는 유속이 느린 하천에서 녹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이 되는 현상입니다. 녹조류는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 녹색을 띤 조류를 말하죠. 이런 녹조 현상의 원인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정해진 교수팀이 밝혀내

수백 년의 세월 동안 전통적 지혜는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났습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은 다시 조상의 지혜를 경청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지혜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1977년 과학자들은 놀라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알래스카 북쪽의 보퍼트 해에 서식하던 북극고래의 개체수가 1,000마리 이하로 떨어진 것입니다. 해당 지역에 포경 금지가 선언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그러나 대대로 알래스카에 살면서 포경을 업으로 하는 주민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추정하기로, 북극고래의 개체 수는 적어도 7,0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이란? SOFC는 수소(연료)를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한다. SOFC는 반응 후 물만 배출돼 친환경적이고 설치장소 제약이 적어 자가발전 등을 통해 전력이 필요한 지역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기술이다. 하지만 급작스러운 정지 혹은 연료공급 중단과 같은 상황에서, 전기 생산 반응을 일으키는 전극의 성능저하 등의 문제로 안정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뭘 발견했는데?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이강택 교수팀이 새로운 형태의 고성능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

전기차의 뒤를 이어 수소차가 새로운 미래형 이동수단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수소 생산 기술의 경제성을 평가하는 방법이 나왔습니다. 전체 공정을 정교하게 설계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소 생산단가를 산출하는 기법입니다. 수소경제와 수소사회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정책을 수립할 때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임한권 교수팀은 ‘글리세롤(Glycerol) 수증기 개질반응’을 통한 수소 생산 기술의 경제성을 평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글리세롤은 관장이

기존 학설 뒤엎는 새 맨틀을 국내 연구진이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연구진은 남극에서 이런 새로운 맨틀을 발견했다고 합니다.극지연구소는 "남극 중앙해령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맨틀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남극해에 있는‘호주-남극 중앙해령’을 탐사하다가 발견했다고 합니다. 탐사 도중 아라온호는 ‘질란디아-남극 맨틀’로 명명된 새로운 형태의 맨틀이 남극-뉴질랜드-호주 동편 영역 아래에 분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해령은 바다 밑에 산맥처럼 솟아있는 곳을 말합니다.지난 30년 동안 태평양형 맨틀은 호주-남

영화감독 팀 웹은 영화 에서, ‘자폐 환자에게 삶이란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현재 과학자들은 자폐증 환자의 생체 정보를 인식하는 손목시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장비가 완성되면, 그들이 처한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7년 전,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나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나와 아내 사이에는 캘럼이라는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소아과 의사는 당시 18개월 된 캘럼이 심각한 발달 지연 장애를 겪고 있으며, 몇 가지 증상을 고려해 보건데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ASD)로 보

가상현실로 불안장애를 치료할 수 있을까요? 옥스퍼드 대학교의 다니엘 프리먼 교수가 지도하는 심리학 연구진은 고소 공포증을 치료하기 위해 가상현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니엘 프리먼 교수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고소 공포증의 원인은 무엇인가?위험을 과대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높은 곳에 있을 때 곧 떨어질 것이라고, 혹은 건물이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엔 환청이 들리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높은 곳을 피해 다니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 증세가 심하면 다리를 걷거나 운전해서

라디오존데(radiosonde)란 ? 라디오존데는 풍선에 매달려 약 35km상공까지 올라가 기온, 습도, 기압 등의 기상상태를 측정하는 관측계입니다. 센서와 송신기로 구성돼 있으며, 저렴하면서도 강우나 주야에 관계없이 상공을 관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풍선은 고도가 높아질수록 기압이 낮아지므로 부풀어 오르다가 최고 고도에 도달해 풍선이 더 이상 팽창할 수 없어 터지게 되면, 풍선에 달려있는 낙하산이 펴지게 되고 라디오존데는 서서히 지상으로 하강합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라디오존데를 통해 하늘 높은곳까지 관측할 수 있습니다.

“비주류 과학자 두 명이 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꾼 이야기” 최근 나는 서오스트레일리아의 주도인 퍼스에서 개인적으로 신세를 진 배리 마샬 교수를 만나고 돌아왔다. 그의 연구는 수백만 명의 인생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이상하고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내 삶도 변화시켰다. 그리고 현재 그의 연구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1993년 당시, 필자는 BBC 과학 시리즈 부서의 보조 제작자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때는 호라이즌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나 있었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그러던

박테리아는 지구환경의 어느 곳에서나 발견되는 매우 작은 생명체입니다. 박테리아는 크기는 작지만 지구상에서 가장 번성하고 있는데요. 땅이나 물, 공기 등 외부환경은 물론이고 우리의 몸 안에서도 뿌리를 박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기생하는 박테리아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장에서 사는 ‘지배적인 박테리아’ 따라 유형 나뉘어 우리 몸 안에는 우리의 세포 수와 비슷한 정도의 박테리아가 살아가는데요. 대략 60-100조 마리라고 합니다. 독일 하이델베르크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는 인간의 침이나 피부, 대변 등의 표본을 채취해

실생활은 물론이고, SNS의 세상에서도 이미 알고 지내던 지인들과만 소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친구 추천이 뜨면 '아, 또 스팸이네'라고 중얼거리며 '바로 차단'해버리는 식인데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새로운 인간관계가 귀찮아지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나이 들수록 시간 아끼려 인간 관계에 '부담' 심리학에서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새로운 관계 형성을 꺼리는 이유를 '사회정서적 선택이론'으로 설명합니다. 사회정서적 선택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죽음

영미 공동 연구진이 원시적 태생 포유류의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지금껏 북반구에서 발견되었던 원시적 태생 포유류 중 가장 거대한 화석이라고 합니다.영국 쉘퍼드대학과 미국 워싱턴대학 공동 연구진이 발견한 화석은 4300만년전에 지구에서 살았던 원시적 태생 포유류의 화석이었습니다. 원시적 태생 포유류는 태반이 아예 없거나 불완전한 태반을 가진 초기 포유류의 일종입니다. 쉽게 말해서 진화가 덜 된 포유류인데 여기 속하는 대표적인 동물이 코알라나 캥거루죠. 호주처럼 지리적으로 완전히 격리되어 있어서 원시적 생물이

과산화수소는 강한 산화력을 가지고 있는데다 활용성도 높습니다. 소독제나 표백제, 플라스틱 공업에서 촉매로도 쓰이는 것은 물론 물과 농도를 조절해서 로켓의 추진제나 엔진 구동에 필요한 제품에 첨가되기도 할 정도로 쓰임새가 많은 물질이죠.이처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과산화수소를 전기로 만드는 새 촉매가 개발됐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과산화수소로 전환시킬 수 있는 ‘고성능 탄소 촉매’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과산화수소를 생성하려면 단계도 복잡다단하고 고압의 수소와 가격이 비싼 귀금속 촉매를 사용해야 했

한중 미세먼지 조기경보체계가 공동 구축됩니다. 또 관련 한중 공동 연구사업인 ‘청천 프로젝트’의 조사 대상 지역과 관측방식이 확대될 전망입니다. 환경부와 외교부는 지난 22∼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중 환경협력 국장회의, 한·중 환경협력 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동위 및 국장회의에서 양측은 양국 공동관심사인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및 황사 △수질오염 예방 및 관리 △환경산업과 기술 △해양오염 대응 △지역 및 글로벌 차원 환경협력 강화방안(NEASPEC, TEMM 등)에 대해 협력 강화방안을

위 영상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살고 있는 거대한 해삼인데요. 해삼은 조류와 무척추동물의 사체를 먹어치우며 살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모래도 같이 먹게 됩니다. 그리고 모래 속의 유기물을 먹어치운 후 위 영상에서처럼 모래를 배출하게 됩니다. 해삼은 항문을 이용해 배변하는 것 외에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심지어는 자신의 창자를 발사해 포식자를 공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발사된 창자는 적을 얽어매 꼼짝못하게 만드는데요. 여기에는 홀로스린(holothurin)이란 독소가 포함돼있어 적에게 유해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해삼

연구에 따르면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 뇌의 전전두엽 가운데서도, 왼쪽 전전두엽의 기능은 창의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지난 2013년 학술지 에 왼쪽 전전두엽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이 유연한 사고를 돕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