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 생명체들에 오바마 이름이 붙은 이유는?오는 20일 오마바 미국 대통령이 완전히 퇴임합니다. 오바마에 대한 각계의 평가는 대체로 후한 편인데요. 과학계에서도 재임 기간 과학과 과학 교육 정책을 강하게 추진해온 점 등을 높이 삽니다. 이런 '리스펙트'를 학계에서는 생명체 종 분류 체계에 오바마 이름을 붙이는 작업으로 실천하고 있습니다. 물고기나 새, 심지어 기생충에도 오바마의 이름을 차용한 '학명'이 붙었습니다. ->기사로 이동 오바마를 썩 좋아하지 않는 분들 역시 적지 않겠죠. 그러나 퇴임 시 지지

참고>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별자리/안상현 지음/현암사/2000년 필진 박지욱 신경과전문의/항공전문의사/의학글쟁이저서 『메디컬 오디세이(2007)』『신화 속 의학이야기(2014)』 『역사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이야기(2015)』

1. '라라랜드' 그 천문대!우주를 무대로 춤을 추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화의 굵직한 주제가 '꿈'이니 꿈과 어울리는 '별'이 빛나는 천문대를 촬영 장소로 떠올린 게 아닐까 싶었죠. 영화에서는 이 천문대가 어떤 곳인지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습니다. 알고보면 여기는 과학적으로나 영화史 측면에서도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제임스 딘을 전설로 만들어준 영화 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그리피스 천문대’ 입니다.->기사로 이동 영화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분이라면 이 기사

사람들은 매력적인 얼굴을 위해 비싼 시술을 하거나 화장품에 투자를 많이 합니다. 하지만 돈 안들이고도 매력적인 외모를 가꾸는 기술이 이미 예로부터 전해지고 있지요.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속설 말입니다. 이게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얼굴에 꿀잠 여부 나온다충분한 수면만 취해도 미인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남녀 23명을 대상으로 숙면이 얼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피실험자들에게 하루 8시간 숙면을 취하게 한 후 다음 날 오후 2~3시 사이에 사진을 찍

'좋은'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인체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지방질의 하나입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면 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야 하고 나쁜 콜레스테롤은 줄여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High density lipoprotein)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Low density lipoprotein)로 더 구분이 됩니다. 피검사를 하면 이 두 가지가 결과에 같이 표시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은 혈관에서 나쁜 콜레스테

7천 년 묵은 미라 분석오늘날 칠레와 페루에 해당하는 지역에 살았던 고대의 친코로(Chinchorro) 사람들이 7천년 전 방부처리한 미라입니다. 15구의 미라는 대부분 어린 아이와 태중 아이들이었습니다. 친코로 족은 B.C. 만년에서 3,400년 경 살았습니다. 남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과 아타카마 사작 가장자리에 거주했죠. 주로 동물을 사냥하고 고기를 잡아먹었습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자기 부족원의 시체를 미라로 만들었습니다. 약 7천 4백년 전쯤으로 이집트의 미라들 보다 2천년 정도 빠릅니다. 이 미라 15구는 최근

올해 3월 정식 오픈한 이웃집과학자. 한 해 동안 분에 넘치는 이웃님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재밌고 유익한 과학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해 동안 여러분이 어떤 콘텐츠를 가장 많이 찾아보셨는지 톺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습니다. 병신년 12월 29일 18시 기준 조회수가 많았던 콘텐츠 10가지를 추려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먼저 정기흥 기자의 역작 가위눌림 기사입니다. 취재 과정에서 재밌던 부분은

1. 37년 만에 눈 내린 사하라사막…어린왕자도 봤을까조금만 더 빨리 눈이 왔다면 사하라 사막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사하라 북쪽 알제리의 한 마을 사람들은 37년 만에 처음으로 눈을 구경했다고 하는데요. 이 때 내린 눈은 하루 정도 남아 있다가 녹아버렸다고 합니다. ->기사로 이동 사막에 내린 눈이라니. 로맨틱 하지 않나요. 2. “심장 멎는 비주얼” 러시아 어부가 공개한 심해어 사진 15장개인적으로 위키트리의 이런 자료들을 애정합니다. 희귀한 동식물은 늘 인간에게 말초적 영감을 주는데요. 이번엔 러시아

천문학자를 꿈꾸는 딸에게 아빠가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코스모스/칼 세이건 지음/홍승수 옮김/사이언스북스/2006년아빠 별자리 보러 가요!/이광식 지음/조상호 감수/가람기획/1999시니어 필진 박지욱 신경과전문의/항공전문의사/의학글쟁이 저서 『메디컬 오디세이(2007)』『신화 속 의학이야기(2014)』 『역사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이야기(2015)』

별 하나에 추억과별 하나에 사랑과별 하나에 쓸쓸함과별 하나에 동경과별 하나에 시와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윤동주 , 중에서 * 천문학자를 꿈꾸는 딸에게 아빠가 들려주는 신화 이야기 * 별 헤는 밤/윤동주/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정음사/1948아빠 별자리 보러 가요!/이광식 지음/조상호 감수/가람기획/1999 필진 박지욱 신경과전문의/항공전문의사/의학글쟁이저서 『메디컬 오디세이(2007)』『신화 속 의학이야기(2014)』 『역사책에는 없는 20가지 의학이야기(2015)』

1."우주인'똥'문제 해결해주세요" NASA, 3만달러 상금 걸고 공모우주인 똥 문제를 해결하면 우리 돈 3천5백만 원 정도 상금을 거머쥘 수 있다고 합니다. 이 기사는 지난달 연합뉴스 기사인데 공모 마감일이 이번 주 금요일(16일)이에요. 그래서 소개합니다. 물론 미국 현지시간 기준입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은 지금 바로 여기서 지원해보세요! ->똥 챌린지 아이디어 공모하러 가기 우주인은 똥 마려우면 어떻게 해결할까요. 우주 정거장에 도착하면야 문제가 없겠지만 지구에서 로켓 타고 올라가 궤도에 진입하기 전과 다

1. 가속팽창 실마리 쥔 초신성…‘암흑에너지’ 정체도 밝혀질까1a 형 초신성 (type-one-a-supernova) 관측으로 우주의 가속팽창을 발견한 과학자들이 있습니다. 가속팽창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가속된다는 개념이죠.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애덤스미스, UC버클리 대학교 솔 펄머터 그리고 호주 국립대학교 브라이언 슈미트가 그 관측의 주인공입니다. 이들은 201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습니다. 1a 형 초신성은 진화가 빨리 진행된 백색왜성이 상대적으로 진화가 느린 동반성(아주 가까운 별)의 질량을 뺏어오면서

1. ‘의식이 일어나는 곳’, 뇌 영역 연결망 찾았나?의식은 어디에서 일어날까요. 막연히 뇌라고 떠올릴 수 있는데 학계에서는 정확히 뇌 어느 지점에서 의식이라는 게 발생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하버드 의대 연구진이 어느 지점인지 찾은 것 같다며 저명한 학술지에 보고했는데요. 뇌와 척수를 연결해주는 줄기 부분인 뇌간에 주목했습니다. 뇌간 손상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보니 12명은 무의식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24명은 뇌간 손상을 입었음에도 의식 상태에 있었는데요. 과연 연구진은 어떤 기준

1. "美 옐로스톤 온천에 빠진 20대 남성 흔적도 없이 용해"미국에서 23세 남성이 온천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이 온천은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에 있는 온천인데요. 간헐천입니다.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를 주기적으로 공중으로 분출하는 온천이 간헐천이죠. 옐로스톤 국립공원 온천이라 했을 때 어딘가 익숙하다는 느낌이 드는 분들이라면 의 애독자가 아닐까 싶은데요. 1기 대학생 기자단 강지희 학생이 관련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피의 호수?' 세계의 별난 호수들이 남성은 겁도 없이 이 온천의 온도를

1. 스트레스 받으면 왜 '술' 생각이 날까?가뜩이나 학업 스트레스, 업무 부담감 막중한 우리에게 요즘 정치권과 재계까지 아주 그냥 형언하기 어려운 스트레스를 팍팍 시전합니다. 취하고 싶죠. 술 고픈 충동을 강하게 느낍니다. 심지어 술 한 번 제대로 마셔보지 못한 분들까지 '아놔 술 땡긴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취하고 싶을 때가 찾아오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욕구가 '뇌의 착각'이라는 점을 밝혀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 연구진이 간단한 실험을 해봤는데요. 그 결과를 잠깐 살

1. 하품 길게 할수록 '진화한 동물'…인간이 평균 6초로 가장 길어하품은 왜 할까요. 인간 뇌를 식혀준다는 가설이 거의 정설인데요. 지난달 저희 학생 기자단 현규환 군도 관련 아이템을 취재해 여러분께 선보인 바 있습니다. 여기! 이번 주 연합뉴스에도 하품 기사가 실렸는데요. 뉴욕주립대 연구팀 조사를 토대로 하품을 길게 할수록 많이 진화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합니다. 여러분은 어느 정도 길이로 하품을 하시나요. 개구리나 물고기도 하품을 하고 닭도 하지 않을까 싶은데. 무심코 쩍쩍 입벌려 했던 하품에 새삼 주목하게 만드는

1. [과학동아] 권력과 사교 집단, 그 뒤에 숨은 인간의 심리 이른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가 나라의 근간을 뒤흔듭니다. 사태의 여러 줄기가 있는데 핵심 축으로 '사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사교란 건전하지 못하고 요사스러운 종교, 혹은 그 사회의 도덕이나 제도에 악역향을 끼치는 종교라고 국립국어원은 정의합니다. 영세교(혹은 영생교)라는 사교 교주 최태민의 딸 최순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에 영향을 끼쳐 권력을 사유하고 개인 재산을 축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과거 독일 나치당 또한 사교 집단

용기 내 볼까요 "널 만나고 싶어 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니까" 영화 에서 휴 그랜트가 극 중 톱스타로 나오는 줄리아 로버츠에게 딱지를 놓습니다. 이 말을 들은 친구가 휴 그랜트에게 툭 던진 대사인데요. 듣는 순간 휴 그랜트는 용기 없던 마음을 고쳐먹고 그녀에게 달려가죠. 어쩌면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하는 과학 기사가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자가 공들여 탄생한 기사인데 사랑하는 독자들이 알아봐주지 못한다면 이것 만한 비극이 또 있을까요. 여러분이 자신을 꼭 봐줬으면 하는 콘텐츠가 있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이웃

막스플랑크 연구소를 아시는지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비영리 연구단체입니다.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듯 하여 저희가 실제 이곳에서 박사과정 진행 중이신 박동익 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뇌과학분야 중에서도 우울증, 불안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과 항우울제의 효과 등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분인데요. 이웃집과학자의 과학 대중화 비전에 공감해주셔서 소중한 체험기를 제공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집자 주- 생물학, 화학, 의약 등의 분야에서 총 33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단연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비영리 연

“어떤 사람은 발달장애나 질병의 습격을 받으면 겁에 질리지만, 어떤 사람은 창조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려고 애쓴다. 이로 인해 특정 궤도나 행동양식이 파괴되면 새로운 길과 방식을 만들어 뜻밖의 발전과 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신경계가 억지로 움직인다. 나는 지금까지 만난 대부분의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질병의 이면을 접했다.” - 본문 중에서 화가 조너선 I는 어느 날 교통사고로 색맹이 된다. 오랜 잠에서 깨어난 뒤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식탁 위의 음식은 마치 시멘트를 부어 놓은 것처럼 무채색이었다. 토마토 주스는 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