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건축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간은 점점 더 부족해집니다. 도시에는 새로운 거주자를 유치할 새로운 공간이 필요합니다. 세계에서 3번째로 인구밀도가 높고 거의 6백만 명의 인구가 사는 싱가포르의 해결책은 지하로 향하는 것입니다.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은 싱가포르의 땅을 간척하는 방식이 더 이상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선택이 아님을 의미합니다.

전기 자극으로 신경·근육 재생

수트로드(sutrode)는 그래핀으로 만든 스레드입니다. 이 놀라운 물질은 모든 영역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래핀이란 불과 몇 년 전에 노벨상까지 받게 만든 탄소 한 층(시트)을 말합니다. 노벨상 수상 이후 그래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래핀은 아주 단순하고 우아한 화학물질로, 지금은 연필에 박혀있는 흑연 덩어리를 박리하거나 폭파하는 방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트에 존재하는 산소의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시트의 크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전기적 특성과 가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고, 결국 섬유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 두 가지 속성 덕분에 '전자약'의 신기원을 열 수 있었습니다.

행복하게 먹어라

당신이 하나의 단일 유기체가 아닌 많은 요소로 구성된 초유기체(superorganism)라고 말하는 학설이 있습니다. 인간 세포들은 당신을 구성하는 데 절반도 기여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당신들의 내장과 피부 그리고 조직 전체의 수조 개의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들입니다. 이들은 음식을 소화시키고 건강한 면역체계를 유지하면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중요한데요. 이들 역시 살 곳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신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천지에서 아날로그로 일해보기

마지막으로 종이에 긴 글을 쓴 게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니 아마 석사 시험 때였던 것 같다. 시험관이 타이머를 켜고, 동시에 석사 학위 졸업 에세이 테스트가 시작됐다. 눈 앞에는 빈 종이와 펜 하나만 있었다. 칠판에는 질문이 적혀있었고, 내가 아는 모든 것을 펜과 종이에 온전히 담아내야 했다. 그 후 10년이 넘도록 키보드와 마우스 없이는 아무 것도 쓰지 않았다. 세상이 그렇게 변했다. 디지털에 익숙해진 내 두뇌에는 두서없이 정리된 구절과 단락만 남아있다. 컴퓨터로 글을 쓴다는 것은, 이렇게 토막난 정보를 올바른 순서로 배열하는 것이다. 하지만 펜으로 글을 쓰는 것은 컴퓨터로 글을 쓰는 것과는 다르다.

집에서 하는 실험 '홈메이드 라바 램프'

준비물 플라스틱 병이나 유리잔 같이 길쭉한 용기 식용유 물 식품 착색제 발포비타민 혹은 알카셀쳐 실험 방법 용기의 1/3 높이까지 물을 채웁니다. 식용유를 물 위에 부어 용기가 거의 가득 차게 합니다. 기름과 물이 분리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식품 착색제를 몇 방울 넣은 뒤, 물의 색이 변하기까지 기다립니다. 준비한 알약을 반으로 쪼갠 뒤 용기에 넣습니다. 라바 램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확인합니다. 알약을 조금씩 넣으며 계속 반응을 살펴봅니다. 실험 원리'라바 램프'의 핵심 원리는 기름과 물이 섞이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려한 비주얼 동물 총집합

수컷 공작 거미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수컷은 그녀 앞에서 자리를 잡은 뒤 세 번째 다리 쌍을 들어 올립니다. 세 번째 다리 쌍을 들어 올리면, 수컷 공장 거미의 복부에 있는 무지갯빛 비늘이 팽창하며 반짝이는 패턴이 드러납니다. 그 후 수컷은 게걸음으로 뛰어다니며 부드러운 총천연색의 드림 코트를 뽐냅니다. 뿐만 아니라, 끝이 하얀 다리를 번갈아 흔들며 수신호를 보내기도 하죠. 하지만 공작 거미의 짝짓기가 끝나고 나면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을 위험이 있습니다. 실로 치명적인 춤사위군요.

우울증 치료 위해 '전기 경련' 요법을?

그날은 2010년 5월 어느 추운 월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카렌은 공포에 질려 버밍엄 병원의 정신병동에서 탈출했습니다. 그녀가 도착한 곳은 어느 고속도로의 고가 횡단도로. 그녀는 다리 밑을 유심히 내려다보며 뛰어내릴 완벽한 타이밍을 계산하고 있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하자 여태까지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고 합니다. 그녀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기후변화, 나무 심는 것만 능사 아냐

취리히 연방공과대학의 연구원들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적어도 1조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야 인간의 활동으로 뿜어져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3분의 2 가량을 포집할 수 있다고 합니다. BBC는 이 결과를 검증해봤습니다.

[연재] 비타민, 알파벳 뒤에 붙은 숫자는 뭐지?

비타민명의 알파벳은 발견된 순서 또는 비타민의 기능에 따라 붙습니다. 하지만 비타민의 명명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알파벳이 들어간 하나의 비타민 내에서도 여러 종류의 비타민으로 나뉩니다. 숫자는 왜 붙을까요? 알파벳과 숫자가 들어간 비타민들은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질까요? 그 종류가 가장 많은 비타민 B부터 들여다봅니다.

의료 인공지능, 어디까지 왔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해 신약을 개발하기도 합니다. 신약개발은 대표적인 고위험 및 고수익 분야로써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갖습니다. 장기간 투자에도 기술 구현 가능성이 현저히 낮으며 개발에 성공해도 시장의 성공 확률이 저조하죠. 신약개발을 위해 한 명의 연구자가 조사할 수 있는 자료는 한 해에 200~300건이나 되는데요. 인공지능은 100만 건 이상의 논문을 읽을 수 있는 동시에 400만 명 이상의 임상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앙이라는 틀을 넘어

무신론자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사람을 뽑으라면 리처드 도킨스가 아닐까요? 진화에 관한 책을 저술한 것으로도 유명한 그는 21세기 영국 최고의 지식인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도킨스가 새로운 저서를 출간하기 전, BBC의 에이미 바렛이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그는 자신이 어떻게 신앙을 잃었으며, 과학이라는 도구로 새로운 세상을 어찌 발견했는지 알려줬습니다.

9번째 행성

태양계에서 매일 새로운 행성이 발견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인간의 역사에서 천왕성(1781년)과 해왕성(1846년) 단 두 번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모든 행성은 고대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결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세레스(가장 큰 소행성)나 명왕성(Pluto) 같은 천체는 한때 행성으로 여겨졌으나 이 지위는 곧 철회됐습니다. 윌리엄 허셜(William Herschel), 위르뱅 르 베리에(Urbain Le Verrier), 요한 고트프리드 갈레(Johann Gottfried Galle), 존 코치 애덤스(John Couch Adams)는 행성이라 여겨지는 새로운 천체를 발견한 유일한 천문학자들입니다.

소행성을 파괴하라

영화 을 기억하는지요? 브루스 윌리스가 우주왕복선에 올라타 핵폭탄을 이용해 텍사스 크기의 소행성을 지구와 충돌하기 몇 시간 전에 날려버립니다. 비록 영화가 과학적으로 정확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아이다(Asteroid Impact and Deflection Assessment, AIDA)'로 불리는 새로운 임무는 이 영화를 떠올리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