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들리는 탁탁 소리는 이때 나는 것이다. 우유가 주머니 속으로 하나씩 밀고 들어가 압력을 높여서 주머니를 터뜨린 셈이다. 우유가 빠르게 밀고 들어갈수록 소리는 더 크고 빈번하게 난다. 점도가 낮은 우유일수록 소리가 시끄러운 것도 이 때문이다.

양자 이론을 뒷받침하는 핵심 견해 중 하나는 한 입자가 임의의 주어진 시간에 하나 이상의 장소에 있을 수 있다는 개념입니다. 이상하게도, 주변 세계와 상호 작용하지 않거나 위치를 구체적으로 측정하지 않으면 양자 입자는 특정 위치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대신 존재하는 것이라곤 임의의 주어진 시간에 입자가 어느 곳에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의 모음, 이른바 상태의 겹침뿐입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살아 있지만 또한 죽은 것으로 이어지는 게 바로 이 현상입니다. 

나른한 오후, 티타임을 갖기 위해 물을 끓이고 티백을 넣어 머그잔을 가득 채웁니다. 그리고 잔을 들고 부엌에서 나가려는데, 앗. 물이 출렁거리다 이내 한 방울 '뚝' 하고 바닥에 떨어집니다. 이에 자동적으로 걸음걸이는 느려지고 잔뜩 긴장한 채 머그잔을 꼭 쥐고 테이블로 향합니다. 이웃님들도 위와 같은 상황을 경험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물이 출렁거리지 않도록 천~천히 걷거나, 물 한두 방울 흘리는 것에 개의치 않고 그냥 걸으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의 저자인 물리학자 헬렌 체르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비행기엔 더 이상 프로펠러와 터빈이 있어서는 안 된다. 미래 비행기의 모습은 에 등장하는 셔틀과 같아야 한다. 소음 없이 미끄러지듯 비행하는 모습 말이다. MIT의 엔지니어들은 사상 최초로 움직이는 부품 없이 비행할 수 있는 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비행기는 전통적인 프로펠러나 터빈 날개 대신에 이온 드라이브를 사용했습니다. 이온 드라이브란 이온의 흐름을 만드는 방법인데, 그 힘은 비행기를 추진시킬 만큼 충분히 강력하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 비행기는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으며, 비행 중

장소가 선정됐습니다. 곧 영국의 첫 번째 우주공항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슈타르 클라크 박사는 무엇을 발사해야 할지 조사 중입니다. 누군가 당신에게 로켓을 발사하기 가장 좋은 장소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미항공우주국 NASA가 달 탐사의 대서사시를 시작한 미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이 답이 될 것입니다. 그곳이 아니더라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고, 최초의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우주로 보낸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도 답이 될 것 입니다. 이곳엔 러시아의 역사가 담겨있습다. 스코틀랜드 북부 연안의 외딴 시골 서덜랜드는 당

비행기 여행의 시대입니다. 비행기 덕분에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그렌데 세계인의 ⅓은 비행이 두렵거나 불안하다고 합니다. 이런 공포는 무엇 때문일까요? 2000년에서 2009년 사이에 영국에서 실시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자동차 운전자나 승객은 16억km당 7.3명이 죽는다고 합니다. 반면에 비행기 여행 중에 사망한 사람의 숫자는 고작 16억km당 0.07명에 불과합니다. 물론 통계만으로 비행기 공포증을 치료할 수는 없겠지만 비행기가 세상에서 가장

우주 탐사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경쟁하는 기이한 프로젝트들이 많습니다. 지구 외의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날이 온다면, 우리는 어느 곳부터 가봐야 할까요. 아, 달과 화성을 제외하고 말이죠. 어디서도 정리해주지 않는 인류의 미래지향적인 노력을 지금부터 소개해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