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중한 크기의 한 행성은 점잖게 원을 그립니다. 어떤 행성은 공전하는 모습이 방정맞기 그지 없습니다.
우측에 태양계가 보입니다. 지구가 몇 바퀴 돌 때 다른 외계행성은 몇 바퀴 도는 지 따져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이든 크루즈가 만들었습니다. 학부는 하버드를 나왔다죠. 발견된 외계행성을 독특한 방법으로 표현했습니다. 벌써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2개나 등재했을 정도로 실력파입니다.
이든 크루즈에 따르면 행성들이 한 방향으로 도는 건 쉬운 시각화를 위해서였답니다. 왜냐하면 시계 방향으로 도는 지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지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외계 행성을 발견하는 방법 자체가 항성이 내뿜는 빛이 행성의 공전으로 가려질 때를 기점으로 공전 주기를 계산해 발견하는 식이거든요. 따라서 공전 각도는 제각각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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