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왕성 대기에 어두운 소용돌이? 증거 발견!
미항공우주국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이 해왕성 대기에서 미국 본토 크기만한 검은 소용돌이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5월 15일 촬영된 영상에서 해왕성 대기 속 소용돌이의 존재를 다시 한 번 확인했는데요. 이 발견은 미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에 공개됐습니다. 해왕성의 검은 소용돌이는 고압력 구조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밝은 구름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89년 보이저 2호가 해왕성을 근접 비행때 촬영한 영상과 1994년 허블우주망원경 관측 영상에서도 이번과 비슷한 해왕성의 검은 소용돌이가 발견된 바 있습니다. 해왕성의 검은 소용돌이는 목성에서 관측된 것들보다는 규모는 작지만 크기, 모양이 짧은 시간에 격변하고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천문학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1) 검은 소용돌이가 최초에 어떻게 형성되는지, (2) 어떻게 움직이는지, (3) 주변 환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4) 결국 어떻게 소멸되는지 등에 대한 답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검은 소용돌이에 대한 탐구활동은 단순히 소용돌이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 주변의 대기 구조물과 역학에 대한 궁금중도 풀어줄 겁니다.
2015년 7월, 과학자들은 해왕성 대기의 밝은 구름들을 관측하기 시작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이 구름들이 검은 소용돌이와 짝을 이루는 구름이라고 추측하고 있는데요. 태양계 바깥행성의 대기 연구 프로그램인 OPAL(Outer Planet Atmospheres Legacy program)은 2015년 9월 구름 근처로 검은 소용돌이가 자리하고 있는 것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허블의 새로운 영상은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연구팀에게 검은 소용돌이의 분포도 작성과 주변 파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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