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이 관측한 성단 NGC 1854의 모습입니다. 붉은 별, 하얀 별, 그리고 푸른 별들이 한데 모여 있습니다. NGC 1854는 우리 은하를 돌고 있는 대마젤란 은하 속에 자리하는데요. 지구로부터 약 13만 5천광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저 멀리 있는 별들을 하나하나 구별해 낼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묘한 경이감을 줍니다.
천문학자들은 대마젤란 은하를 주목합니다. 나이가 어린 별부터 젊은 별, 중장년 별들까지 모든 종류의 별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은하의 또다른 이웃인 소마젤란 은하도 비슷한 이유로 천문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은 카메라의 해상도가 아주 높아서 하나하나의 별을 구별해내는 연구에 많이 이용됩니다. 성단의 내부에 별들이 아주 밀집한 곳에서도 하나하나 구별이 가능하고, 그래서 별들 개개의 질량과 크기 그리고 진화의 정도를 연구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거대마젤란 은하는 우리 은하의 위성 은하이자, 우리와 함께 우주를 헤엄쳐 나가는 동반자 입니다. 위 영상 속 형형색색의 가스들은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수축해 밀도가 높아지게 되고, 내부에서 핵융합이 시작돼 별이 됩니다.
이때 태어난 별들이 아직 남아 있는 주변 가스와 먼지들을 비추게 되고 그래서 어떤곳은 밝은 가스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혹은 먼지에 가려진 어두운 모습으로 사진에 나타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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