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지구의 위성
1610년 갈릴레오 갈리레이가 목성의 위성(달) 4개를 발견하기 전까지 지구의 달은 인류가 알고 있던 유일한 위성이었습니다.
크기와 거리
달의 반지름은 약 17,000 킬로미터입니다. 지구 반지름의 1/3 정도죠. 지구와의 거리는 평균적으로 약 38만 킬로미터입니다. 공전궤도가 완전한 원이 아닌 타원이라서 지구와의 거리는 시시각각 달라집니다. 지구에서 쏘는 레이져와 달 표면의 거울을 이용해 정확한 거리 측정이 가능해진 이후로는 해마다 조금씩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지는 것을 알아내기도 했습니다.
공전과 자전
달은 공전과 자전의 주기가 같아 지구에서 보았을 때 항상 같은 면만 보입니다. 보이지 않는 달의 표면을 “다크 사이드(Dark Side)”라고 하죠. 지구에서만 안보일 뿐 실제 태양의 빛은 달의 반대편에도 닿습니다. 따라서 다크사이드 라는 이름은 정확한 표현은 아닙니다.
달이 지구를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7일 입니다. 자전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지구도 가만히 있지 않고 자전과 공전을 하기 때문에 지구의 관점에서 보면 달이 29일에 한 번 우리를 공전하는 걸로 보이게 됩니다.
달의 구조
달은 중심핵(core), 맨틀(mantle) 그리고 크러스트(crust)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달의 중심핵은 지구 중심핵보다 많이 작습니다. 가장 안쪽의 내핵은 철이 풍부한 고체 상태인 걸로 예상됩니다. 두께는 240 킬로미터 정도입니다. 내핵은 액체 상태의 외핵이 감싸고 있습니다. 맨틀은 달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마그네슘, 철, 규소 그리고 산소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크러스트의 두께는 평균적으로 70~150 킬로미터 입니다. 구성 원소로는 산소, 규소, 마그네숨, 철, 칼슘 그리고 알루미늄이 주를 이루며 조금의 우라늄과 수소가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는 달에도 화산활동이 있었다고 추측이 됩니다. 하지만 지난 수백만 년 동안 화산분출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죽은 천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표면에는?
달 표면은 다른 천체들과 충돌한 흔적이 아주 많습니다. 마치 여드름 자국처럼 말이죠. 이는 소행성(asteroid), 유성(meteoroid), 혜성(comet)같은 천체들과의 빈번한 충돌 때문입니다. 때로는 큰 충돌때문에 거대한 크레이터(crater)를 남기기도 합니다. Tycho 크레이터의 경우 넓이가 80 킬로미터 이상입니다.
표면의 온도는 태양 빛이 닿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차이가 큽니다. 대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떠 있을 때에는 표면 온도가 섭씨 127도 까지 올라가고 태양 빛이 닿지 않을 때엔 영하 173도까지 내려갑니다.
대기와 생명체
달에는 대기가 없기 때문에 태양에서 오는 방사선과 소행성 등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습니다. 생명체가 있을만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죠. 하지만 미래에 본격적인 우주 탐사시대가 열리면 달이 그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합니다.
대중문화 속 달
인류 최초의 과학영화라 할 수 있는 1902년작 ‘달세계 여행’ 부터 거장 스탠릭 큐브릭 감독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까지 이미 여러 영화에서 달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이클베이 감독의 ‘트랜스포머3:Dark of the Moon‘는 외계인이 ‘Dark Side’에 불시착 했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인류가 탐사대를 보낸 게 1969년 아폴로 미션이라는 허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원문참조 : N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