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을 오묘하게 수놓는 오로라. 이 아름다우면서도 몽환적인 빛은 어디서 온 걸까요.한국지구과학회가 편찬한 <지구과학사전>은 오로라를 ‘태양에서 날아 오는 전류성 입자가 지구 자기장에 끌려 들어와 공기 중의 입자와 부딪혀 빛을 내는 현상’이라 설명합니다.
이때 태양에서 온 전기 입자가 공기의 어떤 성분과 부딪히냐에 따라 다른 빛깔을 뿜습니다. 예를 들어 질소와 충돌하면 보라색 빛을 내고 산소와 부닥치면 빨강 혹은 녹색 빛을 뿜습니다. 이는 전기 입자가 공기성분과 상호 작용하며 파장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오로라는 주로 극지방에서 나타나는데요. 사람이 많이 살지 않고 연구 기지들이 많은 남극은 오로라가 생긴다고 해도 관광 코스로 발전시키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캐나다, 그린란드 등의 나라들이 모여 있는 북쪽 극지방엔 오로라 관광이 큰 인기라고 하는군요. 심지어 캐나다는 아예 오로라 예보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