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환적인 그림을 연상케 하는 이 사진은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Salar de Uyuni)입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에는 하늘이 거울처럼 비쳐 '하늘의 거울' 또는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로 불리기도 합니다.
왜 저렇게 됐지?
NASA Earth Observatory은 이런 아름다운 사막이 형성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언급합니다. 우유니 소금 사막은 원래 바다였습니다. 그러다 지각변동으로 안데스 산맥에 둘러싸인 된 호수가 되었습니다. 후기 홍적세, 그러니까 180만 년 전부터 10,000년 사이의 지질 시대를 거치는 동안 소금 사막은 호수에 아래 덮여 있었다고 합니다.안데스 산맥의 기후는 건조한 편인데요. 때문에 호수의 물이 수천년 동안 천천히 증발해 두꺼운 층의 소금 껍데기만 남아 지금의 소금 사막이 됐다는 분석입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바닥에 육각형 모양의 소금 껍데기 조각들이 보입니다. 겨울에 비가 내려 형성됐다고 하는데요. <Scientific American>에 따르면 이 비는 다량의 미네랄을 갖고 있으며 이 미네랄이 소금 껍데기 조각들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소금 사막이 얇은 지하수 층을 형성해요. 건조한 계절이 되면 물이 증발하면서 미네랄이 여과돼 표면에 나타나 소금 조각을 형성한다고 나옵니다. 바로 위 사진처럼 말이죠.
거울처럼 비친다
비가 내리는 계절에는 소금 사막이 마치 거울 같이 하늘을 비춰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BS 다큐멘터리 <하늘의 거울, 우유니 소금사막>을 보면 12~3월까지는 비가 내려 소금 바닥에 물이 고입니다. 1cm가 채 안된다고 하는데요. 이 얕은 물이 얇은 막처럼 지면을 덮어 소금 땅이 끝없이 펼쳐져 보인다고 합니다. 마치 거울처럼 하늘이 비치기도 하고요. 아름답죠?
학생 기자단 강지희(jihee0478@scientist.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