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누군가가 그림을 그리고 별가루를 뿌려놓은 것만 같은 은하수. 온갖 불빛으로 가득 찬 도시의 밤 하늘에선 찾아보기 힘들죠. 귀해서 더 신비로운 '은하수'는 그 이름까지도 아름답습니다.
은하수는 우리나라에서도 공기 맑고 불빛이 적은 시골이라면 볼 수 있습니다. 맨눈으로 보는 것보다 카메라를 통해 훨씬 더 잘보입니다. <이웃집과학자> 페이스북 페이지 팬분들이 제보해 주신 국내에서 촬영된 은하수 사진 몇 장을 공개하겠습니다.
먼저 '조휘광' 이웃님께서 제보해주신 사진입니다. 사진 속 쌍안경으로도 은하수가 잘 보인다고 하네요.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고즈넉한 분위기와 따뜻하게 내려앉은 어둠이 인상적입니다. 위치는 강원도라고 합니다.
'윤성희' 이웃님께서 제보해 주신 사진입니다. 역시 강원도입니다. 은하수의 모습이 앞의 사진보다 더 뚜렷하게 담겨있습니다. 촬영 실력이 대단하네요. 마치 프로가 찍은 사진 같습니다.
'안세진' 이웃님께서는 제주도 용눈이오름에서 찍은 사진을 제보해주셨습니다. 여름철 어둡고 맑을 때는 더욱 선명하고 아름답게 잘 보인다는 꿀팁도 함께 제보해주셨네요.
제보해 주신 사진들이 전부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입니다. 감탄스럽네요. 역시 세상엔 숨은 고수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 우리나라는 몹시 아름다운 경관을 가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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