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살인자 ‘대기’
오염된 대기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입니다. 올해 1월 런던에서는 베이징보다 더 높은 대기오염 수치가 나왔습니다. Sadiq Khan 런던 시장은 ‘흑색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몇 년 동안 미세먼지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죠. 대기오염은 무시해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기오염 지도 등장
최근 특별한 지도가 출시됐습니다. 대기오염 데이터 전문 기업 BreezoMeter이 만든 지도인데요. 실시간으로 도시의 대기오염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지도는 전 세계 도시 2만5천 곳 이상의 대기 정보를 보여줍니다.
정부의 센서 장비, 위성, 기후 패턴, 교통 상황, 다른 환경적 요소들을 모두 조사ㆍ분석해 대기오염 정보를 제공합니다.
모든 지역의 대기오염 수치는 1시간 간격으로 갱신됩니다. 오염 수치는 0부터 100까지의 숫자로 표현 하는데요. 숫자가 100에 가까울수록 대기가 맑고 0에 가까우면 오염 정도가 심해졌다는 뜻입니다.
BreezoMeter를 켜보자
만약 여러분이 도시에 살고있다면 BreezoMeter 지도를 통해 내가 마시고 있는 공기가 깨끗한지 더러운지 알 수 있을 겁니다. 3월 2일 오후 1시 기준 저희 집은 대기 수치가 54네요. 맑지는 않지만 런던에 비하면 나쁘지 않군요. 같은 시간 기준 런던 도심의 대기 수치는 47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월 말에는 런던의 대기 수치가 38까지도 내려갔었다고 하는군요.
이 지도는 대기 수치를 바탕으로 ‘야외 활동에 적합한 날인지’나 ‘아이들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지’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를 작성하는 시각 기준 런던에서는 “아이들의 호흡 상태에 관심을 기울여 주세요”라고 나오네요.
대기오염 최악의 도시는?
인도의 뉴델리는 스모그로 고통받는 도시로 유명하죠. 인도에서 나무가 세 번째로 많은 도시지만 나무들로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대기오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BreezoMeter의 지도를 켜볼까요? “집 안에서만 있고 창문을 다 닫아라”, “격렬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삼가라”는 조언을 하고 있네요.
하지만 BreezoMeter의 데이터를 보면 뉴델리는 놀랍게도 최악의 대기 상태를 가진 도시가 아니라고 합니다.
‘최악의 대기’ 영예는 멕시코의 푸에블라가 차지했습니다. 푸에블라의 대기 수치는 ‘0’입니다. BreezoMeter는 푸에블라의 사람들에게 외부 활동을 완전히 피해야 하고, 호흡기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대기 상태가 최악이라고 경고합니다.
숨쉬기는 중요하니까요
BreezoMeter의 최고기술경영자 Emil Fisher는 “오늘날 전통적인 대기오염 모니터링 방법은 연간 자료만을 포함합니다. 연간 자료는 대기가 매일매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자세히 반영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역마다 다른 대기 상태도 나타낼 수 없습니다”라며 전통적인 대기오염 수치 관측법을 비판했습니다.
Fisher는 이어서 “우리 BreezoMeter는 방대한 연구와 발전을 거쳐 새로운 알고리즘을 만들어냈습니다. 전 세계의 대기오염 자료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제공합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BreezoMeter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공익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향후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군요.
여러분들도 대기오염 지도를 확인하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원제 :
This interactive map allows you to see how polluted your street is in real-time (http://www.businessinsid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