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은 성관계 횟수가 줄고 있다"
"미국인은 성관계 횟수가 줄고 있다"
  • 이웃집번역가
  • 승인 2017.03.09 18:25
  • 조회수 789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놀라워라. 출처: fotolia
놀라워라. 출처: fotolia

 

꾸준히 감소하는 성관계 횟수

 

미국인들의 성관계 횟수는 지난 20년 동안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결혼하거나 동거 중인 커플의 수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지난 7일 샌디에고주립대학이 발표한 연구를 보면 미국인 중 2000년부터 2004년까지보다 2010년부터 2014년 동안 연간 평균 성관계 횟수가 16회 더 적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1989년 이후 태어난 2만 6천 명의 미국인을 표본으로 삼았습니다.

 

샌디에고주립대 심리학과 Jean Twege 교수는 "이 통계는 성관계나 결혼을 하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1990년대에는 결혼한 사람들이 미혼인 사람들보다 성관계 횟수가 많았지만 2000년대 중반부터 이러한 양상이 뒤집혔다"고 말했습니다. 미혼자가 기혼자들보다 성관계를 더 많이한다는 얘긴데요.

 

세대를 거듭할수록 더

 

이 연구는 이러한 경향의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학자들은 성소수자의 인권 신장, 육아 문제, 인터넷의 발전, 경제 혼란 속 경쟁사회 등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다만 Twege 교수와 연구진은 이러한 경향의 원인이 현대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더 긴 시간 노동하기 때문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이번 연구 이전엔 일을 많이하는 사람들이 적게하는 사람들보다 성관계 횟수가 더 많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습니다.

 

Twenge 교수는 "언제 태어난 세대인지가 성관계를 얼마나 갖느냐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젊은 세대일수록 앞선 세대의 사람들보다 성관계를 적게 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이 젊은 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밀레니얼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Twenge 교수가 이전에 실시했던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은 60년대 초부터 70년대 중반에 태어난 X세대보다 성관계를 같이 할 파트너도 적다고 합니다.

 

연구 결과, 평균 성관계 빈도는 25세 무렵에 최고치를 기록합니다. 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약 3.2%씩 내려갑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20대에 1년에 80회 정도의 성관계를 가지고 45세에는 60회, 65세 쯤에는 20회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Twenge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우리는 2000년부터 2014년 사이에 30세 이상 성인이 느끼는 행복감이 줄어든 점을 발견했습니다. 적은 수의 성관계가 낮은 행복감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러니까 미국 성인들이 요새 삶에 깊은 만족감을 느끼지 않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죠"라며 현대 성인들의 행복감이 줄어든 요인을 짚었습니다.

 

원제 : Millennials Are Having Less Sex, New Research Show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충청남도 보령시 큰오랏3길
  • 법인명 : 이웃집과학자 주식회사
  • 제호 : 이웃집과학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병진
  • 등록번호 : 보령 바 00002
  • 등록일 : 2016-02-12
  • 발행일 : 2016-02-12
  • 발행인 : 김정환
  • 편집인 : 정병진
  • 이웃집과학자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6-2024 이웃집과학자.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ontact@scientist.town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