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우주선 두 개나 찾아
NASA가 ‘잃어버린 우주선’을 찾았습니다. 우주선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습니다. 잃어버린 두 우주선은 달을 공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어디갔었니
NASA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oratory, JPL)의 과학자들은 우주통신단지(Goldstone Deep Space Communicaion Complex)의 안테나를 이용해 잃어버린 우주선을 찾았습니다. 안테나의 빔을 발사하고 파동을 기록한 결과 달의 궤도에서 우주선 두 개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두 우주선 중 하나는 아직 쓸만하고 한 기는 이미 수명을 다했습니다. 가용한 우주선은 2009년 달의 공전 궤도에서 달을 탐사하던 NASA의 달 탐사선 LRO(Lunar Reconnaissance Orbiter)였습니다.
연구진 Marina Brozovic는 “네비게이터 장비와 LRO의 정밀한 궤도 자료를 이용했기 때문에 LRO 찾기는 상대적으로 쉬웠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하나는 인도 최초의 달 탐사선 찬드라얀 1호(Chandrayaan-1)였습니다. Brozovic는 이어서 “찬드라얀 1호를 찾는 것은 조금 더 세밀한 작업이 필요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찬드라얀 1호로부터 마지막 신호를 받은 것은 2009년 8월이었기 때문입니다.
신기술, 분석과 노력의 콜라보
지난 2016년 1월 2일 연구진은 찬드라얀 1호를 찾기 위해 달의 북극으로부터 160km 높이 고도에 빔을 방사했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우주선의 레이더 신호가 네 시간 동안 두 번 관측됐습니다.
연구진은 공전궤도가 2시간 8분이라는 것과 고도가 달의 표면으로부터 200km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 사실들을 이용해 찬드라얀 1호를 추적했고 달의 궤도 중 극 부근에서 발견했습니다. 2009년에 비해 궤도가 180도 달라졌지만 돌고 있는 궤도는 그대로였습니다.
우주선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관측이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아레시보 천문대(Arecibo Observatory)에서 약 세 달 동안 진행됐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에 사용된 관측 방법이 달을 향한 미래의 임무에서 우주선의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원제 : NASA Scientists Find "Lost" Spacecraft Orbiting The Moon (http://www.iflscienc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