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륙, 실험, 성공적
보잉(Boeing)은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ion, ISS)에 우주비행사를 보내고 데려오기 위해 NASA와 합작해 스타라이너 우주선을 개발 중입니다. 지난 2월 말 우주선 ‘보잉 스타라이너 CST-100’의 착륙 실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 실험은 우주선이 지구에 돌아와 안전하게 착지하도록 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낙하산을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ISS에서 지구로 귀환할 때 예상되는 우주선의 낙하 속력과 동일한 속력으로 실험했습니다. 귀환할 때는 미국 남서부 지역에 착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험 목표는 스타라이너의 낙하산 설계가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실험 목표를 이루고 보다 확실한 결과를 얻기 위해 실험은 여러 차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은 뉴멕시코주 미국 우주공항 시설에서 실시됐습니다. 실험에서 스타라이너는 거대한 헬륨 풍선에 메달려 고도 약 12.2km까지 상승했습니다. 그 후 헬륨 풍선에서 분리되고 낙하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8.5km 상공까지 내려왔을 때 두 개의 보조 낙하산을 펼쳤습니다. 약 3.6km 상공에서 메인 낙하산을 펼치기 위한 추가 보조 낙하산이 펼쳐졌습니다. 메인 낙하산은 약 2.4km 상공에서 펼쳐졌고 우주선 무게와 낙하속도를 줄이기 위해 약 1.4km 상공에서 열 차폐물을 버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스타라이너는 육지에 안전하게 착지했습니다.
ISS의 우주비행사, 보급품을 이동시키기 위한 실제 임무에서 스타라이너는 거대한 에어백을 설치해 착륙시 충격을 완화할 계획입니다. 보잉은 우주선을 열 번까지 재사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위급 상황을 대비해 우주선은 경로를 바꿔 바다에 빠져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주비행사의 안전한 복귀를 위해
NASA의 우주선 기술자인 Mark Biesack은 “실험에 사용된 우주선은 실제로 사용할 우주선과 같은 무게, 같은 모양, 같은 중력 중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험결과는 더욱 가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서 “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가 정확도가 높아 실제 사용할 낙하산 모델 제작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만족스러워 했습니다. Biesack은 마지막으로 “보잉과 NASA는 이번 실험 캠페인을 통해 우주비행사의 안전한 귀가를 책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스타라이너 우주선은 미국의 우주 발사체 Atlas V에서 발사될 예정입니다. Atlas V는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 우주발사단지 41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NASA는 이번 실험 뿐만아니라 SpaceX와도 협업해 우주비행사들의 안전한 지구 복귀에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의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조 : Campaign Tests Parachutes Designed to Provide Astronauts a Soft Landing (https://www.nasa.g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