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변한 산호 살릴 유일한 방법은···
하얗게 변한 산호 살릴 유일한 방법은···
  • 이웃집번역가
  • 승인 2017.03.27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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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현상을 겪고있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산호  Credit: WWF/Biopixel/Handout/EPA/Redux
백화현상을 겪고있는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산호 Credit: WWF/Biopixel/Handout/EPA/Redux

산호 위협하는 백화현상

 

얼마 전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산호가 또 다시 백화현상을 겪고 있다는 소식(<-클릭) 전해드렸습니다. 과학자들은 백화현상이 자연적 현상이어서 인간 힘으로 막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2016년에 이어 올해에도 백화현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백화현상이 2년 연달아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산호 피해량을 확인하기 위해 항공 측량 진행되고 있습니다. 반복되는 백화현상을 해결하고자 많은 학자들이 백화현상을 분석 중입니다. 하와이 해양생물학연구소의 산호 전문가 James Guest는 “현재 그레이트배리어리프는 암울한 상황”이라며 백화현상의 심각성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백화현상은 바다의 온도가 따뜻해질 때 황록공생조류(zooxanthellae)와 관련이 있습니다. 황록공생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산호에 영양소를 생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황록공생조류가 없어지면 산호는 하얗게 ‘표백’ 되는데요. 만약 수온이 몇 주 안에 다시 차가워지면 공생조류는 산호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하지만 수온이 계속해서 따뜻해지면 백화현상이 지속되고 산호는 결국 죽게 됩니다.

 

백화현상 해결방법?

 

호주 제임스쿡 대학의 산호환경학자 Terry Hughes는 2016년 백화현상 때 자신들이 수집한 자료와 이전에 발생한 1998년, 2002년의 백화현상 자료를 같이 분석했습니다. 1998년 백화현상은 산호의 43%가, 2002년엔 56%가 피해를 봤었습니다. 연구진은 이 세 사례 동안 한 번도 표백되지 않은 산호부터 세 번 모두 표백되었던 산호까지 다양하게 비교했습니다. 연구진은 이 비교를 통해 어떻게 산호가 백화현상에 반응하고 회복하는지를 알아내고자 했습니다.

 

연구 결과 그레이트배리어리프 산호를 지키기위한 ‘유일한 방법’은 지구온난화 억제입니다. 뜬구름 잡는 소리 같지만 확실한 방법이긴 하죠. 백화현상이 진행되었더라도 물의 온도가 다시 내려간다면 산호는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습니다.

 

Hughes는 미래의 산호를 보존하기 위해서 “지구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그는 이어서 “백화된 산호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행동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전까지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백화현상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를 눌러주세요.

 

원제 : There’s only one way to save the Great Barrier Reef, scientists conclude (http://www.sciencema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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