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를 시작으로 조기 대선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웃집과학자>가 진행한 19대 대선 군소후보 특집도 마무리할 때가 다 되어 갑니다. 모두가 1번부터 5번에만 집중할 때 6번에서 15번까지를 살펴보는 작업은 재미와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과학 공약에 대한 후보들의 생각을 전해드리며 많은 이웃분들께서 과학과 정치가 상당한 관련성이 있다는 점을 떠올리셨습니다. <이웃집과학자>에 보내주신 다양한 피드백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다음 소개하는 후보들은 기호 6번 새누리당 조원진 대통령 후보, 7번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국민대통합당 8번 장성민 후보, 기호 15번 김민찬 후보입니다. 이분들까지 전부 다 인터뷰를 실어 이웃님들께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인터뷰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저마다의 사연을 간략히 짚어드립니다. -편집자 주-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4월 중순, 조원진 후보 측에 연락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자원봉사자는 "오늘 처음 와서 잘 모른다"며 다른 자원봉사자를 바꿔주셨습니다. 이후 다른 여성 자원봉사자와도 연락이 닿았지만 '이웃집과학자'라는 매체명 자체를 잘 알아들으시지 못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인터뷰는 불발됐습니다.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지난달 19일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 측에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연락이 잘 닿지 않았습니다. 캠프 분위기가 상당히 분주해보였습니다. 캠프와 연락이 잘 되지 않아 오영국 후보가 회장으로 있는 하하그룹으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룹명은 'Health Aging Happy again'의 앞 글자를 딴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어려울 것 같다. 서면 답변도 어렵다"는 반응이 돌아왔습니다. 실패!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장성민 후보 측과는 전화 연결은 이뤄졌지만 취재의뢰서 메일을 접수한 후 답신이 오지 않았습니다. 사흘 넘게 연락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너무 바쁘다는 이유였습니다. “아 오늘 아침에 메일 주셨는데 제가 확인 하는 걸 깜박했습니다” 아직도 저희 취재의뢰서는 '읽지 않음'으로 뜹니다.
무소속 김민찬 후보
김 후보측은 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3번 정도 접촉을 시도했지만 "해당 사항 없다. 일정이 바쁘다"며 답변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사퇴한 남재준 후보
후보 사퇴 직전 연락이 닿았습니다. 대변인의 말에 따르면 "솔직한 얘기로 몇 십만 표 가지고선 당선될 수 없다"며 "건방진 얘기일 수도 있지만 작은 매체와 응대할 시간이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예. 뭐. 그렇게 됐습니다.
19대 대선 특별편집팀
이웃집편집장(editor_in_chief@scientist.town)
이승아 에디터(singavhihi@scientist.town)
박연수 에디터(flowers1774@scientist.town)
송승현 소셜 디렉터(destinyandluv@scientist.tow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