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는 고통 통풍, '눈물'로 진단 가능?!
눈물나는 고통 통풍, '눈물'로 진단 가능?!
  • 박연수
  • 승인 2017.05.18 15:09
  • 조회수 35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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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고기 좋아하시는 사람?

헐.. 맛있겠다... 출처; 포토리아
헐.. 맛있겠다... 출처; 포토리아

튀김이나 중화요리 좋아하는 사람?

윤기 좔좔이다.. 출처: 포토리아
윤기 좔좔이다.. 출처: 포토리아

크림, 초콜렛, 버터, 버터가 많은 빵, 케이크 등.. 좋아하는 사람?

이건 진짜 먹어야하지 않을까? 출처: 포토리아
이건 진짜 먹어야하지 않을까? 출처: 포토리아

 

저! 딱.. 저네요.. 저 같은 식성을 가진 사람은 ‘통풍’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손 드신분들도.. 조심하세요. 

 

삼성서울병원 공식 홈페이지 자료를 보면 위 음식들이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비만, 가족력으로 인해 통풍 고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풍이 뭐냐고요?

통풍 환자의 발. 출처:  통풍의 증상과 진단 서울대학교 의과학 내과학교실
통풍 환자의 발. 출처: 통풍의 증상과 진단 서울대학교 의과학 내과학교실

경희의료원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우리 몸은 신진대사 작용 후 노폐물의 일종인 ‘요산’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 요산이 많아지면 혈액 속에 딱딱한 결정이 만들어집니다. 이 결정이 작은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이게 되죠. 이 녀석들이 관절을 자극하고, 심하면 염증을 일으킵니다. 이 질환이 통풍입니다.

 

개인차가 있으나 혈중 요산 수치가 4-8mg/dl 이면 정상, 8ml/dl를 초과하면 주의, 10ml/dl를 넘게 되면 통풍발작이 일어날 수 있다고 하네요.

 

통풍 진단, 확 바뀌나!?

 

통풍이 의심된다고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봅시다. 조금 무서우니까 어떻게 진단하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카이스트 홈페이지를 참조해 통풍을 어떻게 진단하는 지 알려드릴게요.

으아아아아악...출처: 포토리아
으아아아아악...출처: 포토리아

헙... 먼저 피를 뽑는다고 하네요. 혈액 속 ‘요산’의 농도를 확인한다고 하는데요. 네 피.. 정도야... 

 

농도를 확인하고 통풍이 의심되면 추가로 관절액을 뽑아낸다고 합니다.  상상만 해도 닭살이 돋는데요. 저는 못 갈 것 같네요.

 

진단이 확정되면 더 무섭습니다. 치료를 하면서 차도가 있는지 관찰해야 하기 때문에 매번 피와 골수액을 뽑아야 한다는데요. 진단과 치료과정 너무 고통이네요.

 

걱정마, 너의 눈물만 있으면 돼

울지마. 너의  눈물만 있으면 된대. 출처: 포토리아
울지마. 너의 눈물만 있으면 된대. 출처: 포토리아

저처럼 진단이 두려우신 분들, 현재 통풍을 진단받으신 분들. 조금만 기다리면 이 진단의 고통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카이스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바이오 및 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연구팀은 눈물 속 요산 농도로 간편하게 통풍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지를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12월 14일 나노분야 학술지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네요.

 

연구를 진행한 정기훈 교수는 기존에 있는 제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일반 종이에 눈물과 반응하는 색소를 넣어 눈 건강을 확인하는 ‘셔머 검사지(Schirmer Strip)’를 이용했다는 데요. 셔머 검사지는 오래 전부터 상용화돼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검안용 종이에 나노기술을 적용하면 눈물을 빠르게 분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연구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 검사지를 이용하면 눈물로 요산의 농도를 알아내 통풍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기훈 교수는 통풍 진단 외에도 통풍 치료제의 임상 시험을 빠르게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요산에 집중해 통풍 진단지를 개발했지만, 눈물 속 다른 생체분자에 초점을 둔다면 기타 질병들도 진단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방심하면 안 돼요!

 

진단이 쉬워졌다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의 논문 <한국인 맞춤형 통풍 지침>에 따르면 통풍은 생명을 위협할 만큼 무서운 질병입니다.

 

경희의료원 공식 홈페이지를 참조해 통풍 예방 수칙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물을 충분히 마시세요.

- 요산의 배설을 위해 1일 2L(10컵)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네요.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힘드시겠죠. 조금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술! 위험해요. 출처: 포토리아
술! 위험해요. 출처: 포토리아

- 술은 체내에서 요산을 증가시키고 소변으로의 요산 배설을 억제시킵니다. 특히 맥주는 퓨린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상체중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되고 싶다.. 출처: 포토리아
이렇게 되고 싶다.. 출처: 포토리아

비만인 경우 통풍이 잘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기름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과 당질을 적당히 먹어야 합니다. 체중조절을 위해서 열량 섭취량을 줄이는 동시에 적절한 운동을 통해 열량 소비를 증가시키는 게 좋다고 합니다.

 

박연수 수습 에디터(flowers1774@scientist.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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