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건강하게 하는 법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뇌를 갖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일단 움직이세요. 올 봄에 발표된 건강관련 연구 주제들은 유산소 운동에 대한 연구가 많았는데요.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이 뇌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다수였습니다.
걷기, 달리기 등 심박수를 높여주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흔히 ‘유산소 운동’이라고 하죠? 하버드 의학대학 블로그에는 “유산소 운동이 두뇌를 위한 핵심적인 활동이며 심장, 정신, 감정에도 이롭다”라는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이 감정의 변화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몇 분내로 찾아오며 기억력 증진은 몇 주 정도 지속적으로 운동했을 경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자전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의 종류에는 큰 상관이 없다네요. 중요한 건 한 번에 45분 이상 지속적ㆍ정기적으로 운동해야 된대요. 뛰는 게 싫으신 분들은 걷기만 해도 됩니다.
우울감 해소, 스트레스 OUT!
<Benefits from aerobic exercise in patients with major depression: a pilot study> 연구에 따르면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러닝머신을 30분씩 10일 간 뛰었더니 의학적으로 유의미하고 통계적으로도 상당한 양의 ‘우울함 감소’ 수치를 보였다고 해요.
<Journal of Physical Therapy Science> 에 실린 연구에는 굳이 우울함을 느끼지 않는 일반적인 사람이어도 스트레스가 감소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유산소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를 낮춰주기 때문이라네요.
병행 운동법 알려드릴게요!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개제된 연구 <50세 이상 성인의 인지 기능을 위한 운동>을 보면 50세가 넘는 사람은 유산소운동과 웨이트트레이닝이나 팔굽혀펴기, 플랭크 등의 ‘코어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코어는 복부 내부에 있는 근육으로 척추를 중심으로 고루 퍼져 있는 근육이죠.
또 있어요. 지난 5월 3일 발표된 <Exercise Training and Functional Connectivity Changes in Mild Cognitive Impairment and Healthy Elders> 연구를 보면 60~88세 사이의 노년층을 대상으로 12주 동안 하루 30분 씩 1주일에 4번 걷게 했더니 뇌의 기억력과 관련된 부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운동을 시작해야 겠네요. 뇌의 건강미를 위해! 이번 여름을 위해! (찡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