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구더기로 해결!
중국 남서부의 스촨성의 펑산구에 있는 농장에서는 수천 마리의 구더기들이 남은 고기, 채소, 과일 등을 먹어치우며 꿀렁꿀렁 움직입니다. 구더기들이 엄청난 양의 음식물 쓰레기들을 먹어 치우는 중이죠.
이 구더기들은 미국에서 온 ‘검은군인파리’의 유충인데요. 매일 자기 체중의 두 배를 먹을 수 있대요. 구더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또 그들의 배설물은 천연 비료로 사용된다고 해요. 그리고.. 이 구더기들은 결국... 가축의 고단백질 먹이로도 사용된대요... 정말 알찬.. 구더기네요. 구더기.. 고마워...
이 농장의 관리인 후 롱씨는 “이 구더기들은 전혀 역겹지 않다”며 “음식물을 처리하는 이로운 곤충이니 다른 관점에서 바라봐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후씨는 쓰촨성 청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는 쳉웨이 환경 회사에서 버려진 음식물을 구매합니다. 후씨의 설명에 따르면 약 1kg의 구더기가 4시간에 2kg의 쓰레기를 먹을 수 있대요.
4,000만톤! 엠파이어빌딩 110개
매년 중국은 4,000만 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어냅니다. 무게만 따지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110개 정도 된다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 하네요. 음식물 쓰레기는 환경도 오염시키는데요. 2011년의 UN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를 한 국가로 치면 음식물 쓰레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량이 미국, 중국 다음으로 3위가 될거래요.
음식물 쓰레기 처리의 새로운 메타
음식물 쓰레기를 먹고 살이 오를대로 오른 구더기는 생으로 혹은 건조된 상태로 닭, 물고기, 거북이 등의 먹이가 된다고 해요. 몸의 63%가 단백질이고 36%가 지방으로, 다른 동물에겐 아주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죠.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구더기를 닭이 먹어 닭도 단백질이 풍부해지고, 단백질이 풍부한 닭을 인간이 먹을 수 있으니 긍정적인 순환이 가능하다네요. 구더기.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