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으로부터 2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NGC 3603 성운입니다. 이 성운은 1834년 영국의 천문학자 존 허셜 경(Sir John Herschel)이 발견했습니다.
우리 은하의 나선 팔 카리나 별자리(용골자리)에 있는데요. 이곳은 천문학자들에게 우리 은하에서 가장 많은 별이 탄생하는 지역 중 하나로 알려졌답니다.
중앙에 반짝거리는 별이 가득한데요. 유독 푸른 빛을 내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별이 만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점점 붉은 빛을 내게 됩니다.
이 신생아(?)들의 크기가 만만찮습니다. 태양보다 거대한 수 천 개의 별이 이 곳에 모여 있습니다. 약 백만 년에서 2백만 년 전에 폭발이 한 차례 일어나며 만들어진 것으로 학계는 분석합니다.
가스와 먼지 덩어리들이 별 무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가스와 먼지 덩어리로 만들어진 이 구름은, 별에서 나오는 항성풍이 먼지를 조각해 만든 결과입니다.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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