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와 타이탄과 유로파 간의 물 규모를 비교한 그림입니다. 지구의 물에 비해 유로파는 2배, 타이탄은 11배 이상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면 생명체가 살고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물'의 존재는 우리에게 많은 관심사죠.
지구에는 물이 얼마나?
한국 물리학회의 자료 <물 우주 그리고 생명>을 참고하면 지구의 물을 질량으로 환산하면 지구 총 물질의 1/4,000이라고 해요. 양으로 따지면 생각보다 많지 않죠. 그럼에도 이 물은 생물 생존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지구의 물은 화산활동의 결과라고 해요. 지구 생성 후 수억 년 동안의 화산활동으로 땅속의 수분이 빠져나와 현재의 바다를 만들었다는 거죠. 1894년 제기된 이후 가장 신빙성 있는 학설로 인정받고 있다고 합니다.
목성의 위성 유로파
Eric Chaisson과 Steve McMillan 박사의 저서 <ASTRONOMY>에 따르면 목성의 두 번째 갈릴레이 위성인 유로파는 지구 이외의 지역 중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이 가장 높은 천체로 여겨지고 있어요. 물 때문이죠.
지난해 9월 NASA의 허블망원경은 유로파에서 수증기 기둥이 치솟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이 발견으로 유로파의 표면을 뚫지 않아도 바닷물의 샘플을 얻을 수도 있다고 추정합니다.
행성을 연구하는 많은 과학자들은 유로파는 태양에서 멀리 떨어져 온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표면은 두꺼운 얼음으로 되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얼음으로 된 껍데기 층은 대략 수 km 두께로 추정하고 그 아래로 약 100km 깊이의 해양이 존재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죠.
토성의 위성 타이탄
NASA의 카시니 우주선 자료에 따르면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은 얼음 껍질 아래에 액체 물이 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카시니 탐사선은 오랜 시간동안 타이탄의 표면이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30km 가량 이동했는데요. 이는 액체에 의해 지각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목성의 위성 유로파, 토성의 위성 타이탄에서 실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