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년 동안의 밤하늘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매일 똑같아 보였던 밤하늘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 거대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위 동영상을 볼까요? 많은 별이 조금씩 각도를 달리 하지만 일부 별은 하늘을 가로지르며 지나갑니다.
지구가 자전하고, 자전축이 변하는 등 지구 위치가 바뀌며 생기는 변화도 있지만 '별' 자체가 움직이면서 이전과 다른 밤하늘을 만들어냅니다.
ESA(European Space Agency)의 지구 궤도 위성 히파르코스(Hipparcos)와 가이아(Gaia)로 수년 간 찍은 정확한 위치 데이터를 결합해 2백만 개의 별이 백만 년 동안 어떻게 이동할 지 추정해본 영상입니다.
이 비디오는 가이아가 2014년에서 2015년 측정한 별의 위치에서 시작합니다. 참고로 히파르코스는 현재는 작동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별자리 주위로 밝은 별이 다가오면 더는 그 별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되겠죠.
미래의 지구인들도 은하수는 여전히 보고 있을거라고 하는데 자꾸 보다보니 제가 현재를 사는 건지 미래를 사는 건지 아리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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