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더우면 식물에서 영양분 사라져?!
너무 더우면 식물에서 영양분 사라져?!
  • 박연수
  • 승인 2017.08.08 21:34
  • 조회수 2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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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는 게 겁나요. 너무 덥거든요.. 제 몸을 누군가 자꾸 때리는 거 같았어요. 잡아 뜯는 거 같고... 정말 따갑도록 더운 날이 지속됩니다...

 

으... 정말 나가기 싫다.. 출처: 포토리아

다들 더운 여름 어떻게 보내시나요 ㅠㅠ.. 저는 힘이 빠져서.. 바로 잠듭니다ㅠㅠ 더워도 땀흘리면서 자요... 너무 지치거든요. 선풍기도 틀고, 에어컨도 틀고....

 

이렇게 계속 더워지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주 요인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우리 이산화탄소 줄여야 해요... 이산화탄소는 우리뿐만 아니라 식물도 지치게 만든다고 합니다...

 

나도 너무 더워 지친다.. 헥... 출처: 포토리아

전 세계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증가하면 2050년에는 560ppm 정도 전후가 될거라고 해요. 이 때는 식물들도 지쳐서 영양분이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철분.. 줄어든대. 출처: 포토리아

먼저 철분이 줍니다. 지난 5월 11일 <GeoHealth>에 게재된 논문은 밀, 쌀, 보리, 콩류에서 철분이 줄어든다고 밝혔어요. 560ppm 정도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재배된 농작물은 4~10% 정도 철분함량이 감소됐대요. 특히 풀, 콩, 옥수수가 두드러졌다는군요.

 

단백질도 준다.. 출처: 포토리아

철분만이 아닙니다. 단백질도 줄어들어요. 단백질 감소에 대한 연구는 지난 8월 2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보건지견(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됐어요. 560ppm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재배된 농작물 중 쌀 7.6%, 밀 7.8%, 보리 14.1%, 감자 6.4% 가량 단백질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중국 난징에서도 이산화탄소 농도와 쌀 생산량의 변화량을 연구하고 있는대요.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40% 증가하면 단백질 함유량이 5~7% 감소했다고 해요. 물론 지금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은 건 아녜요. 기상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지난해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09.9 ppm을 기록했죠. 

 

선풍기로 버텨보자.. 출처: 포로티아

식물들도.. 너무 지쳐서 영양분을 잃는 것 같아요.. 사실, 식물이 영양을 잃으면 우리도 영양분을 잃는 거에요... 우리도 식물을 통해 힘을 얻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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