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는 게 겁나요. 너무 덥거든요.. 제 몸을 누군가 자꾸 때리는 거 같았어요. 잡아 뜯는 거 같고... 정말 따갑도록 더운 날이 지속됩니다...
다들 더운 여름 어떻게 보내시나요 ㅠㅠ.. 저는 힘이 빠져서.. 바로 잠듭니다ㅠㅠ 더워도 땀흘리면서 자요... 너무 지치거든요. 선풍기도 틀고, 에어컨도 틀고....
이렇게 계속 더워지는 이유는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에요. 주 요인은 이산화탄소입니다... 우리 이산화탄소 줄여야 해요... 이산화탄소는 우리뿐만 아니라 식물도 지치게 만든다고 합니다...
전 세계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과 같은 속도로 증가하면 2050년에는 560ppm 정도 전후가 될거라고 해요. 이 때는 식물들도 지쳐서 영양분이 줄어든다고 하는데요...
먼저 철분이 줍니다. 지난 5월 11일 <GeoHealth>에 게재된 논문은 밀, 쌀, 보리, 콩류에서 철분이 줄어든다고 밝혔어요. 560ppm 정도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재배된 농작물은 4~10% 정도 철분함량이 감소됐대요. 특히 풀, 콩, 옥수수가 두드러졌다는군요.
철분만이 아닙니다. 단백질도 줄어들어요. 단백질 감소에 대한 연구는 지난 8월 2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환경보건지견(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에 게재됐어요. 560ppm의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재배된 농작물 중 쌀 7.6%, 밀 7.8%, 보리 14.1%, 감자 6.4% 가량 단백질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중국 난징에서도 이산화탄소 농도와 쌀 생산량의 변화량을 연구하고 있는대요.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금보다 40% 증가하면 단백질 함유량이 5~7% 감소했다고 해요. 물론 지금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은 건 아녜요. 기상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지난해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09.9 ppm을 기록했죠.
식물들도.. 너무 지쳐서 영양분을 잃는 것 같아요.. 사실, 식물이 영양을 잃으면 우리도 영양분을 잃는 거에요... 우리도 식물을 통해 힘을 얻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