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온천?
해저에도 온천이 있습니다. 처음 발견된 건 1977년인데요. 심해잠수정 '앨런'이 태평양 2,600m 깊이의 갈라파고스 해저 산맥에서 온도 20℃를 넘는 해저 온천을 발견했어요.
주위의 해수 온도는 2℃ 정도 였다는데요. 이 온천은 새로운 해양 지각 마그마로 인해 데워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온천수가 만들어지는 지점의 온도는 300℃ 이상입니다.
블랙 스모커(black smoker)
검은 연기가 나는 것만 같은 위 사진 속 현상도 바닷속 온천이 생기는 것과 비슷한 원리인데요. '블랙스모커(black smoker)'라고 합니다. <살아있는 과학교과서> 책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자료를 참고해 설명해드릴게요. 저 검정색은 연기가 아닙니다. 쉽게 말해서 '광물과 바닷물이 만들어 낸 황화물' 입니다.
바닷속 땅에서 마그마가 분출하는 지점에 화산 활동이 시작됩니다. 그러면 아연, 철, 납 같은 광물이 녹아있던 뜨거운 물이 솟구칩니다.
이때 알칼리성 해수와 섞이면서 검정색의 황화물 광물이 생성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마치 연기를 내뿜는 것 같아서 블랙스모커라고 하지만 통상 우리가 아는 '연기'는 아니라는 거죠.
이 블랙스모커는 수심 2,600m 깊이에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 지점의 온도는 380℃정도까지 높아집니다. 가까이 가면 위험할 수 있으니 꼭 이웃집과학자 콘텐츠를 통해서만 보세요~!
저작권자 © 이웃집과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