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큰 데이터센터 'Loading...'
세계에서 제일 큰 데이터센터 'Loading...'
  • 이승아
  • 승인 2017.08.25 23:31
  • 조회수 5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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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노르웨이 작은 마을 발랑겐(Ballangen)에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 센터가 건립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는 재생 에너지인 수력과 풍력으로만 가동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겠다는 주인공은 노르웨이와 미국에 기반을 둔 회사 콜로스(Kolos)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센터가 될 것'이라고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전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가 센터 설립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고 하는군요. 

 

지도에 표시된 지역이 북노르웨이의 발랑겐입니다. 출처: 구글 지도

많은 회사들이 서버를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를 사용합니다. 페이스북 데이터 센터는 스웨덴에 있고 구글 데이터 센터는 핀란드에 소재해 있습니다. 서버에서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데이터 센터는 주로 이 열을 식힐 수 있는 추운 북극지방에 세워집니다. 

 

친환경 데이터 센터

 

콜로스는 100% 친환경 에너지로 작동하는 데이터 센터의 본보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 데이터 센터의 면적은 무려 600,000m²에 달합니다. 콜로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주변의 물을 이용해 서버의 열을 식혀 에너지 비용이 60%가량 감소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한, 물과 언덕에 둘러싸며 자연스럽게 성곽을 만들어 자연 재해 위험으로부터 시설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콜로스 데이터센터 실물 예상도. 출처: 콜로스

데이터 센터는 어마어마한 전력을 소비합니다. 탄소 발자국, 즉 온실 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도 많이 배출하게 되죠. 처음엔 70메가와트(MW)정도의 에너지를 쓰지만 10년 안에 1,000메가와트까지 에너지를 소비할 정도로 확장될 거라고 합니다. 

 

참고로 메가와트라는 단위가 익숙지 않으실 수 있는데요. 1메가와트(MW)는 일반 100와트(W) 백열 전구 만 개를 한 번에 켤 수 있는 전력입니다.

 

콜로스는 이런 데이터 시설이 지역 사회에 혜택을 가져다 줄 거라고 확신합니다. 자연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지역 자연 환경과 잘 맞는 시설을 지어 2~3천여개의 직업을 새로 창출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지역사회에 있는 만 개 가량의 직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거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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