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어서 빠져나와
악어 이빨 같은 이파리 사이에 곤충 한 마리가 들어있는 듯 한데요. 감옥에 갇힌 느낌이죠?
거미도 잡혔구요.
이 친구도.. 잡혔네요.
개구리까지 잡아먹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죠? 이 식물의 이름은 파리지옥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이언스북>과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건강 꽃 식물 재배와 이용> 책을 참고하면 이 파리지옥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습지에서 흔히 서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꽃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죠. 파리지옥은 열고 닫히는 잎이 덫을 만들어 그곳에 내려앉은 생물을 재빨리 가둬버리죠.
잎 안쪽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미세한 털이 있는데요. 이 털이 곤충의 존재를 감지한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이 먹이를 붙잡으면 잎 안에서 분비액이 나와 생물을 녹여 자양액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파리지옥이 먹이를 먹은 후 다시 열릴 때 까지는 약 10일이 걸린다네요. 소화가 끝나면 덫이 열리고 미처 소화되지 못한 뼈 등은 바람에 날아간다고 합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파리지옥의 왕성한 식생활을 감상해보시죠.
만일 사람보다 큰 파리지옥이 있다면? 상상만으로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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