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교과서 실험 관찰> 책을 참고하면 얼음은 육각형의 결정구조입니다. 온도가 낮아지면 물을 이루는 알갱이의 배열이 변해 가운데가 빈 육각 모양을 이루게 되죠.
얼음은 사실 육각형 구조 외에도 다른 모양이 있다고 합니다. 화학물리학저널(The Journal of Chemical Physics)에서 나온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얼음은 약 300개가 넘는 분자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일본 오카야마 대학의 마츠이 타카히로박사와 마츠모토 마사카즈 박사가 진행했습니다.
연구진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얼음의 분자구조를 확인했습니다. 얼음은 압력과 온도에 따라 분자 구조가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압력이 높아질수록 얼음의 분자구조는 압축되고 치밀해졌다고 합니다.
연구를 진행한 마츠모토 마사카즈 박사는 이런 다양한 종류의 얼음을 현실 세계에서는 찾기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밀도가 낮은 배열구조는 초저기압 환경과 극심하게 추운 환경에서만 만들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죠. 외계행성에서는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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