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생긴 동물이 있습니다. 얼마 전 소개한 '아르마딜로'와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아르마딜로의 매력을 몰랐던 분들은 여기를 눌러주세요(귀여움 주의) 아래는 천산갑 단독사진입니다.
어찌 보면 솔방울 같기도 한데요. <동물 상식을 뒤집는 책>을 참고하면 천산갑은 육식동물입니다. 고양이와 개, 곰의 친척이라고 합니다. 이 아이들은 개미와 흰개미를 잡아먹습니다. 어떻게 보면 갑옷 두른 개미핥기처럼 생기기도 했네요. 이 녀석, 다양한 매력을 지녔습니다.
실제로 개미를 좋아한다고 하는데요. 강력한 발톱으로 개미집을 부수고 개미들을 '마신다'고 합니다.
천산갑이 개미 사냥을 하고 있습니다.
천산갑은 다양한 '개인기'를 자랑합니다. 혀를 40cm 정도 내밀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아르마딜로처럼 몸을 둥글게 말 수도 있죠. 위험한 상황이 닥치면 몸을 돌돌 말아 공처럼 만든다고 합니다. 만약 새끼와 함께 있다면 어미는 새끼를 품에 안고 몸을 돌돌 말아버립니다.
천산갑은 현재 멸종위기에 처했는데요. 천산갑이 서식하는 사바나·열대우림·초원·삼림 등은 점차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천산갑의 비늘을 장식품으로 사용하거나 한약재로 쓰기 위해 무분별하게 밀렵하는 인간의 만행도 천산갑 멸종위기의 주된 원인입니다. 천산갑이 사라지지 않고 인간과 오랫동안 함께 살길 기원합니다.
저작권자 © 이웃집과학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