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추석 연휴, 뜨거웠던 지난 여름에 상한 피부를 회복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면 어떨까요? 그간 <이웃집과학자>에 소개된 피부 관리법을 총 정리했습니다. 제목을 누르면 해당 기사에서 더 자세히 읽어보실 수 있어요.
1. 피부 온도 낮추세요!
지난 여름 따가운 햇빛으로 주근깨가 생기셨다면 피부 온도를 낮춰보세요. 서울대병원 피부과 장진호 교수는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마치 자외선을 받은 것처럼 피부가 손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전문가들도 피부 주근깨를 예방하려면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게 좋다고 조언합니다. 자외선과 열이 우리 몸을 자극하면 우리 몸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데요. 이게 뭉쳐서 반점이 되는데 이게 바로 기미와 주근깨입니다. 전문가들은 피부의 온도를 30~32도에 맞추라고 조언합니다. 차갑게 보관한 화장품이나 팩을 이용하면 효과적입니다.
먼저 담배 끊기입니다.
담배 연기에 함유된 화학 물질은 피부 구조를 지탱하는 단백질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킵니다.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동안 만큼은 담배를 멀리해보면 어떨까요?
설탕 피하기도 빼놓을 수 없는 비법입니다.
이건 저에게 정말 경각심을 주는 내용인데요. 미국 피부과학아카데미(AAD)의 자료<Sugar Sag: Glycation and the Role of Diet in Aging Skin>를 보면 설탕이 많이 들어간 식단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손상시켜 주름과 피부 처짐을 유발한다고 해요.
충분한 수면은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Overview of Common Sleep Disorders and Intersection with Dermatologic Conditions> 연구에서는 수면과 피부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연구결과, 수면이 부족한 사람은 눈꺼풀이 처지고 다크서클이 있었으며 피부가 움푹 패였다고 합니다. 보기에도 늙어보이는 거죠.
질병관리센터(CDC)의 권장 수면 시간은 7~9시간이에요. 저는 오늘 9시간 자야겠습니다! 추석 연휴에는 푹 주무세요.
3. 피부에 좋은 마시는 茶
가족과 함께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는 건 어떨까요? 녹차, 홍차, 카모마일, 자스민, 인삼차 등은 피부에 좋다고 합니다.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며 가족과 두런두런 담소를 주고받다보면 추석 연휴가 끝나고 나서 피부왕이 되어버린 여러분 자신을 발견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