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특이한' 물건을 구매하는데요. "그걸 왜 사?" 이런 말을 자주 듣죠.
최근에는 추석을 앞두고 신박한 발견을 했습니다. 직접 장난감을 만드는 방법인데요.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우연히 찾았죠. 그 비법은 책 <마술보다 재미난 과학 실험>에 있었어요.
바로 저 장난감입니다. 명절을 앞둔 삼촌•이모의 조카 선물로 안성맞춤이에요. 완성되면 저런 모습일 거라고 하는데 과연 정말일까요?
위 사진이 바로 완성품이에요. 그럴듯합니다.
준비물 집합!
날개로 만들 15cm x 15cm인 종이와 원통을 만들 종이(저는 A4용지를 사용했습니다)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칼, 자, 질긴 끈, 테이프, 풀, 반드시 지우개가 달린 연필, 압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미처 압정을 준비하지 못해 배지로 대체했답니다.
만드는 법은 간단해요!
종이로 연필을 감싸는 원통을 만들어주세요. 풀칠을 하면서 말아주시면 됩니다. 연필이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연필보다 조금 크게 만들어주세요.
마지막은 테이프로 고정해 주세요. 저는 마스킹 테이프가 있길래 멋을 좀 부려보았습니다.
이제 날개를 만들어 볼게요. 15cm x 15cm인 종이 카드를 아래의 모양으로 잘라주세요. 손 조심 하세요!
그 다음 압정을 이용해 지우개 위에 꽂으면!? 완성입니다.
이제!! 날려볼게요. 두근두근!
결과는 영상 23초경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대실패입니다. 제가 기대했던 건 슝~ 하고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이었는데 말이죠.
책에서는 분명 수직으로 올라간다고 그랬는데요.
조카 선물은 그냥 사줘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