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수와 마주하게 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도심 속 멧돼지 출몰도 흔한 요즘, 어쩌면 필요한 사람이 있을지 모를 '동물별 위기상황 대처법'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미국의 웹메거진 <브라이트사이드>에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해봤습니다.
이밖의 위기 상황 대처법은 (여기를 눌러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캥거루와 만났다면?
캥거루는 자신의 영토를 침범했을 때다고 인지하면 공격합니다.
이분처럼 캥거루 얼굴에 주먹을 날려 놈을 쫓아낼 수 있다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부분은 그럴 용기를 내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먼저 '기침'을 하세요. 기침을 하면 캥거루가 '질병의 징조'라고 생각해 공격을 하지 않고 피한다고 합니다.
천천히 뒤로 이동하세요. 절대 등을 보이고 돌아서서 뛰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이 행동은 캥거루를 자극한다고 합니다. 전속력으로 쫓아오는 캥거루,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백수의 왕 사자를 만났다
사자의 눈을 계속 쳐다보세요. 그리고 더 크게 보이도록 팔이나 재킷을 들어올리세요. 당신이 크고 위험해 보인다면 사자가 도망갈 거래요.
이때 크고 떨지 않는 목소리로 사자와 대화해야 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사자를 오해하게 해서 먹잇감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한대요. 건투를 빕니다.
악어를 만났다면?
악어가 공격할 태세라면 악어의 눈을 가격하세요. 악어의 약점은 눈과 목입니다.
어느 정도 선제 공격을 마쳤다면 도망가야겠죠. 녀석이 내 주먹에 죽지는 않을테니까요. 그렇다면 가능한 큰 소음을 내면서 지그재그로 달려가라고 합니다. 악어는 직선 질주는 빠르지만 방향 전환을 잘 못한대요.
만약 강가에서 수영하는데 악어가 보이면 최대한 아무 소리를 내지 말고 빨리 도망가야 합니다. 물 속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상어 너 이 녀석!
우리나라에도 상어가 종종 등장하는데요.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포악한 상어는 청상아리, 백상아리, 귀상어, 무태상어, 청새리상어 등입니다. 이중 청상아리와 백상아리가 가장 공격적이라고 하는데요.
먼저 상어를 유인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피가 나는 경우 바다에 들어가면 절대 안 됩니다. 상어는 피냄새 맡고 몰려들거든요. 물 속에서 소변도 보시면 안 됩니다. 상어는 멀리서도 냄새를 맡을 수 있대요.
만약 상어가 가까이 있는 경우 등을 보이지 말고 천천히 헤엄쳐 도망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만약 상어와 육탄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눈과 아가미를 공격하세요. 이 부위가 상어의 약점입니다.
언젠가 이 꿀팁들이 여러분을 위험에서 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