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 야생동물 사진 대회를 아시나요? 올해는 9월 30일까지 접수했는네요. 혹시 이·과 기사 보고 지원하신 분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빨간 제목을 누르시면 작년의 대회 우승작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매체 업워시(Upworthy)에서 개최하는 가장 웃긴 야생동물 사진 대회(the comedy wild life photo award)는 사진작가 Paul Joynson-Hicks MBE와 Tom Sullam이 진행하는데요. 이 대회의 목적은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로 3번째를 맞았어요.
2017년 가장 웃긴 야생동물 사진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 10가지 사진이 알려졌는데요. 지금 바로 소개해드릴게요.
중앙 조금 높은 곳에 검은꼬리누(Blue wildebeest)가 우뚝 서 있네요. 우두머리일까요?
교회 가는 날인가봐요. 세 마리 황제 펭귄이 교회로 향합니다. 이 사진의 제목은 'Mom, do we always have to be the first ones at church'래요.
합성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회는 합성을 불허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절묘한 타이밍에 촬영했을까요.
레몬 상어(Lemon Shark)가 카메라에 얼굴을 내밀었어요. 씨익~ 웃고 있는 걸까요?
엄마 엉덩이에 따개비처럼 붙어있어요. 엄마 곰이 방귀를 뀌면 뒷감당은..
가시 올빼미(Burrowing Owlet) 녀석들입니다.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정도로 제목을 붙이면 될 것 같은데요.
단호하게 꽉 다문 거북의 입이 인상적입니다. 서로 경주하는 것도 같은데요. Green Turtle과 Napoleon Maori Wrasse의 코믹한 투샷입니다. 저런 잔기술(?)이 제대로 먹힌다면 둘이 헤엄치기 경주를 하더라도 거북이 승리할 것 같군요.
이 원숭이도 표정을 보니 뭔가 썩 맘에 들지 않는 일이 있나봐요.
이 사진의 제목은 WTF 라고 합니다. 뭔가 심각하게 놀란 모습이죠?
코끼리 물범 1 : 나 목 밑에 이상한 거 있는지 봐줘
코끼리 물범 2 : What The Fxxx! 이게 뭐야!!??!!
유럽겨울잠쥐(Muscardinus avellanarius)가 꽃송이 위에 올라 여유를 만끽하고 있네요. 뭐가 그리 행복하니?
이웃님들은 어떤 사진이 가장 웃기셔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 거북과 Napoleon Maori Wrasse'의 대결이 가장 웃깁니다. 그렇지만 가장 행복해지는 사진은 마지막 유럽겨울잠쥐의 사진인데요. 저까지 행복해집니다.
참고로 사진 평가는 야생 생물 및 사진 전문가들이 순위를 매깁니다. 누리꾼 의견은 반영 안 된다고 하네요. 결승 진출을 놓쳤다고 서운해 마세요. 내년에도 기회는 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드시나요? 댓글 기다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