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약물은 헤로인이나 코카인이 아니라고 합니다.
독성 자체는 '보톡스' 치명적
약물 자체가 가장 치명적인 건 흔히 보톡스(Botox, 미용 목적 활용 방법? 여기를 눌러 확인하세요!)라고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botulinum toxin)입니다. 이 물질은 단 0.00000007그램만으로도 성인을 죽일 수 있습니다. 치사율이 어마어마하죠.
하지만 '위험성'과 '치명적 정도'는 다릅니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16개의 지표를 가지고 25개의 다른 반응 화학물질을 사용하여 무엇이 얼마나 위험한 지 연구해 보았습니다.
이 지표들은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중독성, 지적능력 파괴, 범죄 활동 연관성 등을 포함하는데요. 이런 다양한 기준들은 약물을 사용할 때 개인이 받게 되는 피해 정도를 새로운 방법으로 측정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위험 정도가 가장 낮고, 가장 적은 피해를 주는 물질은 환각 버섯, LSD, 엑스터시였습니다. 이 세 가지 약물은 약물 사용자에게 상대적으로 적은 피해를 가져다 주었고, 주변 사람들에게는 거의 피해를 주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 약물들이 무해한 건 아니지만, 범죄와 연관되어 있거나 선천적으로 중독성이 있는 건 아닙니다.
헤로인이 제일 큰 피해 줘

약물 사용자에게 직접적으로 가장 큰 피해를 가져다 주는 약은 헤로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쉽게 신체적 중독을 야기하고, 금단 증상도 가장 심했습니다.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각종 사회 문제와도 연관돼 있었습니다. 뒤를 이어 코카인도 사용자와 주변사람들에게 큰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약물은 따로 있었습니다.
가장 '무서운' 약물 '술'

종합적으로 가장 무서운 약은 압도적인 차이로 술(알코올)이었습니다. 세계인은 1명 당 매년 17리터 알코올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WHO(세계보건기구)에 2014년 발표한 <술과 건강에 대한 세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에 전 세계에서 3백30만 명이 알코올 때문에 죽었다고 합니다. 알코올이 10초마다 한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다는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법적인 제재보다 교육이나 공익 광고로 알코올의 위험을 알리는 게 약물남용의 감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