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 속에 뭔가 있어요.

회색, 흰색, 검정색이 감도는 저건 뭘까요.

거미입니다.

다행히 이 친구는 순순히 걸어나오는데요.
이렇게 귀에 벌레가 들어가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2011년 대만에서는 귀에 개미집을 지은 사례도 있습니다. 귀가 가려워 병원에 갔다가 개미집을 발견한건데요.
만약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 중앙의료원의 자료를 참고하면 귀에 벌레가 들어갔을 때는 파내려고 하지 마시고 올리브유, 베이비 오일, 식용유 등 집에서 구하기 쉬운 기름 성분을 귓속에 넣어 주세요.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에요.
귀를 밝은 쪽으로 향하게 하거나 손전등을 귀 가운데 비춰 벌레가 빛을 따라 나오도록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건 위험합니다. 경우에 따라 불빛을 피하려고 더 깊숙이 들어가는 벌레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죠.

벌레 외에도 귀에 자주 들어갈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는 BB탄이 있습니다. 장난감 총알이에요. 어린 아이들은 장난으로 귀에 넣었다가 귀 속 좁은 부위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콩도 마찬가집니다. 무리해서 빼내려 하지 말고 이비인후과로 가셔야합니다. 식품이 귀에서 썪거나 곰팡이가 피는 경우 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니 귀에 넣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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