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관련 5가지 미신?!
비트코인 관련 5가지 미신?!
  • 김동진
  • 승인 2017.12.22 19:29
  • 조회수 1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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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가상화폐 가격이 엄청나게 치솟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3개월 전인 9월 1일 종가 기준 1 비트코인 당 524만 8000원 이었던 것이 12월 20일 종가 2,139만 9000원으로 올랐습니다. 역시 9월 1일 종가 42만7150원 이었던 이더리움은 20일 종가 106만9900원을 기록했구요. 

 

비트코인이 뭐야?

 

가상화폐가 여러 개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으로 알려진 건 비트코인인데요.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에 기반안 디지털 화폐'입니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로 알려진 사람이 개발했고 화폐단위는 BTC입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 없이 P2P 방식으로 개인들 간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거래장부는 전 세계 사용자들의 서버에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사람들이 가상화폐 관련해 잘못 알고 있는 속설도 몇 가지 있는데요. '비트코인 5가지 미신'을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폭등! 출처: Pixabay

1) 비트코인은 영원히 채굴된다?

 

비트코인 채굴을 언제까지 지속 될 수 있을까요? 출처: Pixabay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발행(채굴)이 되는 것인 줄로 착각할 수 있는데요. 비트코인 수량은 한정돼 있습니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2145년까지 2,100만개만 발행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21만개가 채굴될 때마다 채굴자들이 얻는 수익은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같은 시간 채굴을 해도 나오는 비트코인 수가 절반이 된다는 뜻이죠.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약 1,680만개 채굴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35년쯤 99%의 비트코인이 채굴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2) 비트코인 사용자는 추적하기 힘들다?

 

비트코인 사용자를 국가는 추적할 수 없을까요? 출처: Pixabay

비트코인을 보관할 수 있는 지갑 계정은 익명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그 수도 마음대로 여러 개 생성 가능하죠. 블록 체인 기술로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폭로 전문 매체 <위키리크스>에서도 기부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활용하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개인들끼리 비트코인을 주고 받을 때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을 수 있어도 이를 '현금화'시키기 위해 은행에서 인출할 때는 결국 노출됩니다.

 

3) 비트코인은 법적 제재 안 받아?

 

비트코인 규제 움직임 솔솔~ 출처: Pixabay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초창기에는 해외 마약거래 등 범죄 현장에서 비트코인이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또 당시에는 이를 규제할 마땅한 법적 근거가 없었죠. 그러나 신기술이 만들어지면 항상 법적 규제가 따라붙기 마련이고 비트코인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 지난 9월 신규화폐공개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비트코인을 위안화로 환전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가상화폐 관련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4) 비트코인은 에너지 낭비다?

 

비트 코인 채굴에는 엄청난 전기가 사용됩니다. 출처: Pixabay

비트코인은 수학 연산을 컴퓨터로 풀면 얻을 수 있는데요. 컴퓨터 1대로는 너무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곳에서는 보통 수천 대의 컴퓨터를 가동합니다.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은 연간 32테라와트로 이는 미국 내 300만 가정이 사용하는 전력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그러나 과학 전문매체 <사이언스 얼럿>에서는 실제 화폐를 찍어내는 돈 및 화폐를 위한 금융기관, 기타 전자 시스템 등을 만들고 유지하는 비용 등을 감안한다면 비트코인과 비슷한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5) 비트코인이 신용카드나 현금 대체한다?

 

비트코인을 현금처럼 받는 가게들 늘어. 출처: Pixabay

비트코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향후 전 세계 주요 화폐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주장이 나오는데요. 현재로써는 비트코인이 그런 지위에 오르기까지 몇가지 제약이 있다고 합니다.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기술>이라는 책에 따르면 일단 현재 비트코인은 초당 거래 횟수에 한계가 있어서 전 세계 동시다발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달러나 유로, 신용카드 등의 막대한 거래량을 감당하지 못할 거라고 하네요. 

 

또 비트코인을 현금화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1시간씩이나 걸리는 것도 큰 걸림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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