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팅의 효능

 

스케이팅은 유산소성 운동입니다. 심폐기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아울러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도 좋아지고요. 어린이들에게는 신체 균형 감각을 증진시켜주고 체형을 바르게 잡아줍니다. 배우기도 어렵지 않아서 초보자도 2~3일 정도면 기본기를 습득할 수 있는데요. 처음 배울 때 기초지식과 기본 활주법 등을 정확히 숙달하는 것이 고난도 기술을 습득하는 데 중요합니다.

 

스케이트가 얼음 위에서 움직이는 원리를 잠깐 살펴볼까요? 2017년 퍼플 출판사에서 발행된 <핵심 기초과학>에 따르면 미끌미끌한 얼음 위에서 빠르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건 스케이트 날이 만드는 압력으로 스케이트 날 밑의 얼음을 물로 녹여 가느다란 수로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이 수로에 있는 물이 수막을 형성해 스케이트를 잘 미끌어 지게 해 날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죠.

 

스케이트 날이 지나가고 나면 수로의 물은 금방 얼음으로 바뀌게 되는데요. 스케이트 날이 날카로울수록 높은 압력 때문에 수로가 잘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스케이트 날을 자주 갈아서 날카롭게 만들어줘야 한다는 군요.

 

1) 아이스하키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설명에 따르면 아이스 하키는 한 팀당 2명의 골키퍼와 20명의 플레이어로 이루어진 두 팀이 2명의 주심과 2명의 선심 판정에 따라 경기하는 스포츠입니다. 일반적으로 3명의 포워드, 2명의 디펜스, 1명의 골키퍼로 구성되며 상대방의 골대에 퍽을 넣어 득점을 많이 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아이스하키화는 다른 빙상 종목에 쓰이는 신발 중에서 날이 가장 짧습니다. 앞뒤좌우 빠른 방향 전환과 스피드가 관건이기 때입니다. 아이스하키날은 양쪽 날 끝이 모두 둥근 모양입니다.

 

2) 스피드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는 2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400m 아이스링크 트랙 위에서 속도를 겨루는 빙상경기입니다. 촌각을 다투는 경기이기 때문에 장비가 중요한데요. 곡선보다는 직선 코스에서의 가속도가 승부에 큰 영향을 줍니다. 스케이트 날은 일자로 뻗어 있으며 쇼트트랙 날보다 조금 더 깁니다. 

 

또한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피겨스케이트나 아이스 하키와는 달리 발목 부분이 짧은 것도 특징입니다.

 

3. 피겨

 

피겨 스케이팅은 피겨 여왕 김연아 덕분에 우리에게 친숙한 스포츠죠. 음악에 맞추어 스케이트를 신고 빙판 위를 활주하며 다양한 동작을 선보이는데요. 기술의 정확성과 아름다움을 겨루는 빙상경기입니다.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점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빙판을 찍기 쉽도록 스케이트화에 톱니 모양의 앞날이 있습니다. 또 스핀 동작에 용이하도록 날이 위쪽으로 휘어있습니다.

 

내게 맞는 장비는?

 

한국스포츠개발원은 스케이트가 스피드 스케이트용, 피겨 스케이트용, 아이스 하키용으로 크게 구분되기 때문에 본인의 특성에 따라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가장 타기 쉽고 대중적인 신발은 하키용 신발이라고 하네요. 

 

복장은 특별히 스케이트용이 구분돼 있는 건 아니고 평상시 복장으로 추위에 대비할 수 있는 의복과 장갑 그리고 모자를 구비하면 됩니다. 

 

스케이트는 어디서? TOP 3

 

스케이트를 즐기기 위해 어디가 좋을까요. 에디터들이 논의해 전국 스케이트장 3곳을 추렸습니다.

 

1. 강릉

 

강릉 실내 빙상 경기장은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교동 630-4번지 강릉 올림픽 파크에 있습니다. 1999년 동계 아시안 게임을 비롯해 4대륙 피겨 선수권 및 쇼트트랙 선수권 경기 등 많은 국제 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는데요. 평창 동계 올림픽 진행으로 12월1일부터 2018년 3월31일까지 휴장합니다.

 

 

2. 보령

 

보령시에서는 12월15일~2018년 2월18일까지 66일간 대천 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보령 스케이트 테마파크를 개장합니다. 2018년 1월 1일에는 '신년 가족과 함께 새해맞이' 이벤트도 열린다고 하네요. 

 

 

신년 가족과 함께 새해맞이 이벤트에서는 인간 컬링대회, 연날리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이 진행되고 2월16~17일에도 '설날 가족과 함께' 이벤트가 개최됩니다. 

 

3. 서울

 

 

여의도공원 스케이트장 '여의아이스파크'도 12월 개장합니다. 20일부터 여의도공원에 개장한 여의아이스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비용으로 즐겁게 스케이트를 탈 수 있습니다. 내년 2월 말까지 총 68일 동안 운영됩니다. 영상으로 보니까 더 시원시원 하네요.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도 스케이트장이 개장됩니다. 서울 광장 스케이트장은 12월 22일부터 2018년 2월 25일까지 운영되는데요. 입장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천 원입니다. '디스커버 서울 패스'를 소지한 외국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