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으로 잘못 알려진 음식 4
건강식으로 잘못 알려진 음식 4
  • 김동진
  • 승인 2018.01.02 14:21
  • 조회수 8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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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TV에 건강식으로 소개된 음식을 찾아 먹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 맛이 없어도 몸에 좋다고 하니까 억지로라도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몸에 좋다고 알려진 음식 중 실제로는 그다지 큰 효과가 없는 음식들이 있다고 합니다. 

 

미국 영양학자 앤디 벨라티(Andy Bellatti)는 이렇게 건강식으로 잘못 알려진 음식들을 몇 가지 소개했습니다. 주로 해외에서 건강식으로 알려진 음식들인데요. 한국에서도 마트 등에서 '물 건너온' 식재료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참고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1) 주스 

 

과일을 갈아 마시면 식이섬유가 다 파괴된다고 합니다. 출처: Pixabay

흔히 주스는 과일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과일을 직접 먹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일과 채소를 믹서기로 갈면 식이섬유가 파괴된다고 하네요. 식이섬유는 포만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 영양분인데 갈아서 없애 버리면 안 되겠죠.

 

또 시중에서 파는 주스에는 설탕이 많이 포함돼 있고 단백질은 거의 없어 오히려 허기짐을 느끼게 하고 몸의 활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합니다.

 

2)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에는 몸에 좋지 않은 포화 지방이 적지 않게 포함 돼 있다고 합니다. 출처: Pixabay

코코넛 오일은 올리브 오일과 더불어 몸에 좋은 기름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올리브 오일 한 스푼에는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포화지방 1g과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 10g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코코넛 오일 한 스푼에는 포화지방 12g과 불포화지방 1g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관련이 있고 당뇨병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까요.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3) 저지방 제품

 

저지방 식품과 건강 증진 사이에는 별다른 인과관계가 없다고 하네요. 출처: Pixabay

저지방 우유나 요거트처럼 지방을 줄인 음식들은 체중 감량 및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버드대학교에서 저지방 음식과 건강의 관계에 대해 8년간 5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러한 상관관계를 뚜렷하게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이들 중 절반은 저지방 음식을 이용해 다이어트를 했지만 유방암, 심장병 등의 발병 위험을 줄이진 못했다고 합니다.

 

4) 아몬드 우유

 

아몬드 우유에는 아몬드 함량이 매우 적다고 합니다. 출처: Pixabay

커피 전문점에 가면 커피에 들어가는 일반 우유를 아몬드 우유로 바꿔서 주문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영국의 아몬드 우유 회사 알프로(Alpro)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대부분의 아몬드 우유에는 영양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아몬드 자체에는 많은 단백질이 들어가 있는데요. 아몬드 우유의 아몬드 함량은 보통 2% 내외로 매우 적어 단백질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보통 우유가 싫다면 두유를 마시는 게 좋다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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