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찬드라(Chandra) X선 망원경이 찍은 초신성 잔해 카시오페이아A의 사진입니다. 카시오페이아A는 지구로부터 대략 11,000광년 떨어져 있습니다.

책 <지구과학사전>을 참고하면 초신성은 항성 진화 마지막 단계에 다다른 별이 폭발하면서 생기는 에너지를 순간적으로 방출해 그 밝기가 평소의 수억 배에 이르렀다가 서서히 낮아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초신성은 섭씨 약 5천만 도까지 가열됩니다. 이로 인해 밝게 빛나고 X선이 방출되는데요. 찬드라 X선 망원경은 카시오페이아A의 폭발로 인해 배출되고 있는 원소와 그 양을 알아냈습니다.
찬드라 망원경은 빨간색(실리콘), 노란색(유황), 칼슘(녹색), 철(보라색)을 촬영했습니다.

또한 각 원소가 얼마나 생성됐는지도 확인했죠. 카시오페이아A는 지구 질량 약 2만 배의 실리콘과 만 배의 황을 방출했습니다. 또한 7만 배의 철분도 생성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태양 질량의 약 3배에 해당하는 산소를 뿜어냈습니다.
카시오페이아A의 폭발은 정확하지 않지만 대략 1,680년 경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천문학자들은 카이오페이아A가 폭발하기 직전에는 태양 질량의 약 5배, 태어난 초기에는 약 16배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수십억 년 동안 항성풍 등으로 인해 질량의 2/3을 잃었을 거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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