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의 중이온빔 초전도가속시험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초전도가속시험'은 제반 설비들을 통합한 시스템에서 이온빔의 인출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으로 향후 구축될 중이온가속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입니다.
사업단은 지난 9월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시험시설에서 초전도가속시험을 수행했습니다. 최근 ECR이온원에서 발생시킨 산소이온을 RFQ가속기와 QWR초전도가속모듈을 통해 차례로 가속해 빔에너지 700keV/u(핵자당 70만전자볼트)의 산소 중이온빔을 인출했는데요.
이로써 중이온가속기 개발과정에 있어 중요한 기술 중에 하나로 꼽혀온 전단부 초전도가속시험 성공과 중이온빔 정밀제어 역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1년 가동 계획 실현에 박차를 가했죠.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은 세계 최고수준 성능을 목표로 2011년 개발에 착수, 대전 신동지구에 2021년 완공 예정입니다. 세계 최초로 IF방식과 ISOL방식을 결합한 융합형으로 구축돼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기초과학계의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을 전망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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