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짓고 있는 신사옥의 내부는 어떤 모습일까요? '애플 파크(Apple Park)'로 이름지어진 이 건물 내부를 찍은 사진들이 최근 SNS에 공개됐는데요.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추진한 프로젝트답게 으리으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2013년 착공한 애플 파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쿠퍼티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 70만 8,200㎡ 규모의 4층 건물로 1만2,000명의 직원이 근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스티브 잡스가 2011년부터 '세계 최고의 사무실'을 만든다면서 추진한 프로젝트로 공사비가 5조 4,475억 원(50억 달러) 들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도 공사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직원 일부가 입주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건물 안에는 직원들을 위한 10만㎡ 규모의 피트니스센터, 산책 코스,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서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페, 애플스토어, 방문자 센터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를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을 딴 '스티브 잡스 극장(The Steve Jobs Theater)'도 마련돼 있습니다. 사방이 유리로 된 이 극장은 지금 약 50m의 원형으로 지어졌습니다. 1,000개의 좌석이 설치됐는데요.
건물 중앙에는 친환경적 공원을 조성했고 옥상에 설치된 태양 전지판으로 최대 17메가와트(MW)의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한 눈에 보면 둥근 고리 형태의 건물이 중심을 이루고 있어 외부에서는 '우주선(Spaceship campus)'이라고 부르지만 애플 내부에서는 '링(the ring)'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최근 이곳에서 근무하는 스태프들 및 방문객 촬영한 사진들이 SNS에 올라오고 있는데요. 우주선에 탑승한 기분, 미래에 온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하네요.
아마존은 열대우림 본뜬 정원 공개
지난 1월 29일 미국 IT업체 아마존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아마존 두 번째 본사에 유리 온실 정원 ‘아마존 스피어’를 공개했습니다.
4층 높이로 유리돔 3개가 이어진 아마존 스피어는 세계 30개국에서 공수한 4만 포기의 녹색식물로 꾸며져 있습니다. 아마존은 휴식을 원하는 직원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이 공간을 개방한다고 합니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실내가 살아있는 식물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마치 도심 속 식물원 같네요.
아마존 본사 사무실 내부 모습은 일반적인 회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습니다. 글로벌 직장 평가 사이트 글래스 도어에 소개된 아마존 본사 내부의 모습은 위와 같이 평범해 보이네요.
다만 지난해부터 입주를 시작한 아마존 런던 신사옥은 비교적 내부 디자인이 세련된 모습인데요. 미국 본사와 달리 최신식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대규모 물류를 취급하는 만큼 아마존 물류창고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겠죠. "열심히 일하고 즐기고 역사를 만들어 나가자(Work Hard. Have Fun. Make History)"는 글귀가 벽면에 적혀 있습니다. 이는 아마존 내부 슬로건으로 창업자 제프 베조스(Jeffrey Bezos)가 평소에 즐겨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구글은 돔구장 신사옥 건립
구글도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약 5만 5,277㎡ 부지에 2층 빌딩 규모 신사옥을 지을 계획입니다. 2017년 구글의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Mountainview)시는 구글이 제출한 신사옥 '찰스턴 이스트 캠퍼스(Charleston East Campus)' 건축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태양광 패널을 지붕으로 둘러 마치 구름을 연상시키는 이 사옥에는 약 2,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하에는 대중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된다고 하네요.
구글 사옥은 인테리어도 독특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위치한 본사에는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이색적입니다. 캐나다 토론토 사무실에는 골프를 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옥상에 마련된 골프장에서는 실제로 골프를 칠 수 있습니다. 일하다 머리가 아프면 잠시 기분전환을 할 수 있겠네요.
구글은 특히 사내 복지도 잘 돼 있는데요. 구글은 직원들에게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제공합니다. 마운틴뷰 사옥에서만 30개 이상, 전세계에서 185개의 카페테리아가 운영 중이라고 하네요. 전 직원 식음료 비용에만 연간 8,700만 달러(약 990억 원)를 쓴다고 합니다.
또 구글에서는 단순히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첨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의 칼로리 소비와 건강까지 챙긴다고 하니 정말 꿈의 직장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회사 스타일이 마음에 드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