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 개발?!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 개발?!
  • 한다희
  • 승인 2018.03.23 21:00
  • 조회수 307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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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미국에서는 가장 흔한 암으로 보고 됩니다. 여성 8명 중 1명에게서 발병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전체 암 중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라고 합니다.

 

많은 연구진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전기연구원(KERI) 첨단의료기기연구본부 최영욱 박사 연구팀은 '유방암 조기 진단용영상 및 자동병변 검출시스템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서양인과 비교해 가슴의 크기가 작고, 치밀한 유방조직을 가진 한국 여성 환자들은 기존 엑스선 유방 촬영술보다 유방암 검진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최영욱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은 기존의 촬영기술과 달리 유방을 방사선과 근적외선을 사용한 3차원 융합 단층영상으로 관찰할 수 있어 진단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최영욱 박사
최영욱 박사. 출처: 한국전기연구원

또한, 효과적인 진단뿐만 아니라 융합 영상 시스템에서 얻은 영상데이터를 활용해 컴퓨터 프로그램과 연계한 ‘3차원 CAD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자동으로 유방 병변을 검출하고 양성과 악성도를 제시해 임상의사의 진단을 효과적으로 보조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한국 여성 환자들의 치밀 유방 진단에도 더욱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특히 영상 촬영과정에서 유방을 압박하는 강도가 낮아 환자의 압박 통증 부담이 기존보다 훨씬 완화된 상태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해요. 이는 검사로 인한 환자의 불안을 줄이고, 진단 효율을 향상시켜 잘못된 진단으로 인해 불필요한 재검사를 받는 여성의 숫자를 줄이는 한편, 추가 검사에 따른 비용 부담도 덜어준다는 것을 의미하죠.

 

3차원 유방암 진단기기. 출처: 한국전기연구원
3차원 유방암 진단기기. 출처: 한국전기연구원

연구팀은 대학병원과 연계한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된 융합영상 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고, 실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개발 단계에서 반영하여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조기 상용화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현재 해당 연구 과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창의형 융합연구사업으로 총 27명의 연구원이 수행하고 있습니다. 주관 연구기관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고 참여기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아산병원, 한국과학기술원, 가천대학교, 국립암센터 등입니다.

 

30세 이상이신 이웃님들은 자가검진이나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검진을 해야한다고 설명합니다.

검진! 꼭 하세요. 출처: 한국유방건강재단
검진! 꼭 하세요. 출처: 한국유방건강재단

간단한 자가검진법을 먼저 소개해드릴게요. 

 

1단계
1단계. 출처: 한국유방건강재단

 

1. 양팔을 편하게 내려놓은 후 양쪽 유방을 관찰하세요.

2. 양손을 머리 뒤쪽으로 올려 깍지낀 자세를 취한 후 팔에 힘을 주고 가슴을 앞으로 내미세요.

3. 양손을 허리에 짚고 어깨와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면서 가슴조직에 힘을 주고 앞으로 숙이세요.

 

2단계. 출처: 한국유방건강재단
2단계. 출처: 한국유방건강재단

 

1. 검진하는 유방쪽 팔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리고 반대편 2, 3, 4째 손가락 첫 마디 바닥면을 이용해 검진합니다.

2. 유방 주위 바깥쪽 상단 부위에서 원을 그려가며 안쪽으로, 반드시 쇄골의 위 아래 부위와 겨드랑이 밑에서부터 검진합니다. 동전 크기 만큼씩 약간 힘주어 시계 방향으로 3개의 원을 그려가면서 검진합니다. 유방 바깥쪽으로 원을 그리고 좀 더 작은 원을 그리는 식으로 한 곳에서 3개의 원을 그립니다.

3. 유두 주변까지 작은 원을 그리며 만져 본 후에는 유두의 위 아래와 양옆에서 안쪽으로 짜보고 비정상적인 분비물이 있는지 확인하시면 됩니다.

 

3단계. 출처: 한국유방연구재단
3단계. 출처: 한국유방연구재단

편한 상태로 누워 검사하는 쪽 어깨 밑에 타올을 접어서 받친 후 검사하는 쪽 팔을 위쪽으로 올리고 반대편 손으로 2단계의 방법과 같이 검진하세요.

 

[자가검진시 유의사항]

· 자가검진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달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습관화 합니다.

· 평상시 자신의 유방의 모양이나 윤곽에 관심을 기울여 본래의 모습을 기억해주세요. 

· 2, 3, 4째 손가락의 바닥면을 이용하여 검진해야 합니다. 손가락 끝은 검진효과가 반감된다고 해요.

· 동전크기의 원을 그리며 빠진 부분이 없도록 유방 전체를 검진하세요.

· 유방의 측면과 겨드랑이 부위까지 만져봅니다(반대편 팔을 이용하세요).

· 처음 검진하는 경우 한 달 동안 매일 검진하여 자신의 유방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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