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처럼 움직이는 물방울 "CG 아냐"
사람처럼 움직이는 물방울 "CG 아냐"
  • 김진솔
  • 승인 2018.05.09 17:07
  • 조회수 46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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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CG가 아닙니다

 

CG가 아니라고요?
CG가 아니라고요?

기술과 예술의 결합은 언제나 감탄을 자아내죠. 여기 또 하나의 예술을 소개해드립니다. 2017년 5월에 제작된 <게토레이> 광고 영상인데요.

 

 

위 영상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물방울'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달리는 물방울 사람 만들기?!

 

이 영상은 매순간 떨어지는 2,500개의 물방울을 이용했습니다. 상단에는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2,500개의 노즐을 균일하게 설치해놓았습니다. 각각의 노즐은 전자 스위치를 이용해 제어합니다. 이를 통에 타이밍에 맞춰 물방울을 떨어뜨리는 장치를 만들었어요.

 

여기서 사람 모양을 만들어 떨어뜨리면? 이렇게 보입니다.

 

사람모양으로 떨어뜨리면 이렇게 됩니다
사람 모양으로 떨어뜨리면 이렇게 됩니다.

 

사람을 '고정'시키기

 

영상에서는 타이밍을 맞춰 '플래시'를 터트립니다. 플래시를 터트리면 특정 '시점'의 물방울만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따라서 타이밍을 정확히 맞춰 플래시를 터트리면, 물방울이 원하는 위치에서 멈춘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플래시를 터트리며 찍은 사진을 이용한 영상!
플래시를 터트리며 찍은 사진을 이용한 영상.

 

이 작업을 위해선 정확성이 중요합니다. 영상에 따르면 물방울은 mm(밀리미터), 시간은μs(마이크로초) 단위로 정확성을 맞춰야 했다고 해요.

 

이제 사람이 순간 순간 움직이는 장면을 입력해 물방울로 출력해봐야겠죠? 사람의 3D 모델은 '모션캡처'로 얻었다고 합니다.

 

모션캡쳐!
모션캡처를 이용해서 사람을 물방울로!

 

모션캡처는 진짜 사람이 동작을 취하면, 그 동작을 인식해 3D 환경에서 구현하는 기술이지요. 이렇게 만들어낸 3D 구조를 각각의 순간에 물방울로 만들어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이를 프레임 단위로 찍어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어요.

 

타이밍 맞춰 찰칵찰칵
타이밍 맞춰 '찰칵찰칵'

 

전형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 때처럼 프레임을 얻습니다. 이렇게 얻은 여러 사진을 연속해서 빠르게 보여주면 사람들은 이를 움직이는 영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이렇게 얻은 사진을 모아 빠르게 재생해볼까요? '물방울로 만든 애니메이션'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얍!

 

메이킹 영상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G Active | The Making of Active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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