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박쥐·돼지 잘못 만지면 "치명적 뇌염"
인도서 박쥐·돼지 잘못 만지면 "치명적 뇌염"
  • 한다희
  • 승인 2018.05.31 10:54
  • 조회수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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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3일 인도 남부 케랄라 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 13명이 발생했습니다. 22일 기준 94명이 자택 격리 중이며 9명은 병원 감시 중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수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관계로 추가적인 환자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2015년 치명적인 감염병 8개를 선정한 바 있는데요. 모두 가까운 미래에 창궐할 가능성이 높은 바이러스입니다. 그러면서도 예방법과 치료법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전염병인데요. 이 목록에 니파바이러스가 포함됩니다.

 

니파바이러스 입자 구조 출처: Hendra and Nipah viruses: pathogenesis, animal modes and recent breakthroughs in vaccination
니파바이러스 입자 구조. 출처: Hendra and Nipah viruses: pathogenesis, animal modes and recent breakthroughs in vaccination

니파바이러스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입니다. 사람과 동물 사이에 상호 전파되는 병원체라는 뜻인데요. 과일박쥐(Pteropus alecto, Pteropus poliocephalus)가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일박쥐는 감염 시 임상 증상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하지만 질병을 전파합니다.

 

미국 UCLA Benhur Lee 박사팀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의 수용체는 Ephrin-B2 입니다. 바이러스는 수용체 단백질과 결합을 해야 세포 안으로 침투할 수 있는데요. 이 단백질은 사람, 말, 돼지를 비롯한 포유류에서 널리 확인됩니다.

 

이에 따라 감염 범위도 넓은 편입니다. 특히 사람과 돼지에서 감수성이 높다고 합니다.

 

사람도 감염 가능

 

출처: Veritaz
과일박쥐와 돼지를 직접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어요. 사람간 전파도 가능합니다. 출처: Veritaz

사람의 경우 감염 초기 감기 증세를 나타냅니다. 평균 5~14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3~14일 간 열, 두통 등의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후 중증 폐렴과 치명적인 뇌염으로 진행되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치명률은 40~70% 수준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도 여행을 고려하는 국민들에게 해당 지역 방문 시 감염에 주의할 것으로 당부했습니다. 동물 및 환자와의 접촉 등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한데요.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관리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울러 발생지역 방문자는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이상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전화 1339)로 문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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