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나뭇잎이 하나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나뭇잎과는 뭔가 다른 느낌입니다. 다음 영상을 보시죠.

나뭇잎이 벌어질 때마다 안쪽의 푸른 빛깔 면이 나타납니다. 이것의 정체는 무얼까요? <세계곤충도감> 책을 보면 영상 속 이 나뭇잎처럼 보이는 곤충은 나비입니다. 나뭇잎처럼 보여 나뭇잎나비, 가랑잎나비라고도 해요.

날개를 접으면 마른잎처럼 보입니다.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나뭇잎으로 위장하는 거죠. 앉아 있을 때는 머리를 아래로 한 후 더듬이는 앞날게 사이로 집어 넣습니다. 위험에 처했을 때는 움직이지 않고 가랑잎처럼 보이게 해 위험을 피합니다.

포식자를 피해 비행을 할 때는 앞 뒤로 움직이며 비행합니다. 포식자가 자신의 움직임을 예측하거나 추적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나뭇잎나비는 파키스탄과 중국 남부와 타이완, 일본 남부 섬에 살고 있습니다. 나뭇잎나비는 꽃의 꿀보다는 과일을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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