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일' '쌘비' 예쁜 한글이름 구름들
'차일' '쌘비' 예쁜 한글이름 구름들
  • 김진솔
  • 승인 2018.07.11 14:27
  • 조회수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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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걷힌 요즘 하늘, 나름대로 올려다 볼만한 순간이 많습니다. 둥실둥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도 하늘 올려다보는 묘미를 더하는데요. 예쁜 한글 이름이 붙은 구름들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구름은 생성 높이에 따라, 그리고 모양에 따라 분류합니다. 세계기상기구(WMO)는 1965년 구름을 크게 10가지로 분류했는데요. 예쁜 구름 이름, 가장 높이 떠있는 구름부터 얘기해드릴게요.

 

가장 높은  '상층운'-새털구름, 조개구름, 햇무리구름

 

상층운인 새털구름, 조개구름, 무리구름! 출처: 세계기상기구
좌측부터 새털구름, 조개구름, 햇무리구름! 출처: 세계기상기구

위 그림은 왼쪽부터 차례로 새털구름, 조개구름, 햇무리구름입니다. 상공 5~13km에 떠 있는 구름들인데요. 새털구름의 공식 이름은 권운입니다. 조개구름은 권적운, 햇무리구름은 권층운이라고 해요. 

 

새털구름은 이름대로 새 깃털 비슷하죠? 가운데 조개구름도 마치 조개껍데기 같습니다. 파도로 주름잡힌 모래사장 비슷하다는 의견도 있네요. 석양에 비치면 특히 예쁩니다. 마지막으로 햇무리구름은 햇무리를 만드는 구름인데요. 작은 얼음덩어리로 돼 있어 얼음덩어리가 프리즘처럼 빛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저렇게 보입니다. 

 

중층운-회색차일구름, 양떼구름, 비구름
 

중층운인 회색차일구름과 양떼구름, 그리고 비구름! 출처: 세계기상기구

중층운은 2~7km에 있는 구름입니다. 회색차일구름의 공식 명칭은 고층운, 양떼구름의 공식 명칭은 고적운이에요. 비구름은 난층운이라고 부릅니다.

 

차일구름을 사전에 검색해보면 '차일을 펴 놓은 것처럼 햇빛을 가리는 구름'이라고 나오는데요.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하늘을 덮지만 태양이 드러날 만큼 얇은 구름이 차일구름인 고층운이에요. 권층운과는 달리 햇무리를 만들지 않아요.

 

비구름은 태양이 통과하지 않을 정도로 두껍다고 합니다. 또한 조금 더 높은 구름 아래로 작은 구름덩어리가 지나가는 걸 종종 볼수 있다네요.

 

땅과 가까운 하층운-안개구름, 두루마리구름

 

안개구름과 두루마리구름입니다. 출처: 세계기상기구

안개구름의 공식명칭은 층운, 두루마리구름은 층적운이라고 부릅니다. 마치 하늘이 회색이 된 것처럼 구름의 무늬가 드러나지 않는 구름이 안개구름이에요. 아주 온도가 낮지 않다면 햇무리나 달무리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요. 두루마리구름은 여러개의 두루마리처럼 생겼는데요.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이 번갈아 나타나고, 규칙적이에요.

 

수직으로 발생하는 구름-뭉게구름, 쌘비구름

 

뭉게구름과 쌘비구름 출처: 세계기상기구
뭉게구름과 쌘비구름! 출처: 세계기상기구

구름을 보면 두께가 남다른 구름들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 층에 걸쳐 생성되는 구름인데요. 뭉게구름과 쌘비구름입니다.

 

뭉게구름은 중층과 하층에 걸쳐 생기는 구름으로 공식 명칭은 적운입니다. 적운은 500m에서 최고 높이 13km까지 걸쳐 있어요. 소나기를 동반하는 쌘비구름의 공식 이름은 적란운으로, 5km에서 최대 상공 20km까지 걸쳐 있다고 합니다. 쌘비구름 안에서 빙정핵이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점점 커지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게 바로 우박입니다. 

 

우박, 왜 '무서운 날씨' 동반할까?

 

지역마다 구름 형성 높이가 다르다고요?!

 

앞서 알려드린 구름 높이는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를 기준으로 했어요. 세계기상기구에 따르면 극지방으로 갈수록 구름의 높이가 낮고, 적도로 갈수록 높이가 높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가장 높은 권운의 경우, 북극에서는 3~8km, 우리나라와 같은 중위도 지역에서는 5~13km, 그리고 적도 부근의 열대지방에서는 6~18km 높이에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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