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관련된 환경 문제가 뜨겁습니다. 지난 2015년 코에 빨대가 들어있던 거북이가 세계인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도 있었는데요. 그린피스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활용율은 14%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머지 플라스틱은 수백에서 수천년 동안 분해되지 않고 자연에 남아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죠.

최근 스타벅스는 플라스틱 빨대를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퇴출하고 빨대를 사용할 필요가 없도록 디자인된 뚜껑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법안이 통과된 영향으로 보입니다.
스타벅스가 준비하는 뚜껑을 제외한다면 어떤 빨대들이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1. 종이빨대

가장 대표적인 대체제는 종이빨대입니다. 알록달록 예뻐요. 이전에는 파티용으로는 종종 쓰이다가 이제 플라스틱 빨대의 손쉬운 대체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휘어지는 종이빨대도 있네요. 금방 눅눅해 질 것 같나요? 생각보다 꽤 쓸만 하다고 하네요.
2. 먹는 빨대
플라스틱의 가장 큰 문제는 자연에서 오랜 기간 분해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그렇다면 우리가 먹어서 분해할 수 있는 빨대들은 어떨까요? 심지어 맛까지 있다면 금상첨화일 겁니다.

위의 두 가지는 먹는 빨대들입니다. 맛있어 보이나요? 왼쪽은 해조류로 만든 빨대라고 합니다. 24시간 동안 기능합니다. 맛도 있다고 하네요. 오른쪽은 '파스타 면'으로 만든 파스타 빨대입니다. 식당에서 맛있게 음료를 먹고 남은 소스에 찍어 먹어 마무리하면 기분이 좋겠네요. 두 제품 모두 흙이나 바다에 버려져도 다른 생물들이 분해하거나 먹을 수 있다고 해요.
3. 다회용 빨대들

콜드컵의 유행과 함께 씻어서 다시 쓸 수 있는 빨대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는데요. 플라스틱부터 스테인리스, 실리콘, 그리고 대나무까지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시판되고 있습니다.